‘연휴 끝’ 다시 확산세…대전 4단계 연장 ‘무게’

입력 2021.08.19 (21:39) 수정 2021.08.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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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연휴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 주 중반에 접어들면서 다시 늘고 있습니다.

내일 시도별로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인데 대전은 현행 4단계를, 세종과 충남은 3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 들어 하루 30명대까지 떨어졌던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반등했습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크게 준 검사 수 효과가 사라지면서 주 중반부터 하루 5, 60명 대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최고 수준인 4단계를 시행해 온 대전시는 일단, 현 단계를 유지하는데 무게를 두고 세부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단계 격상 당시 하루 70명대 보다 확진자가 줄었고, 소상공인 피해를 고려하면 거리두기를 완화해야 하지만, 지역에서도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전국적으로 2천 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4차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일반시민들의 피로감이 매우 높아져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최근 들어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에…."]

3단계를 유지 중인 충남지역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초 누적 확진자가 5천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보름 만에 천 명이 더 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 북부권에 확진자가 집중됐는데 천안 같은 경우,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근접했습니다.

충남도는 일단, 휴가철 2단계로 예외를 뒀던 보령, 서천, 태안까지 일괄 3단계를 적용하고, 시군별 발생 추이에 따라 상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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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끝’ 다시 확산세…대전 4단계 연장 ‘무게’
    • 입력 2021-08-19 21:39:39
    • 수정2021-08-19 22:02:07
    뉴스9(대전)
[앵커]

광복절 연휴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 주 중반에 접어들면서 다시 늘고 있습니다.

내일 시도별로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인데 대전은 현행 4단계를, 세종과 충남은 3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 들어 하루 30명대까지 떨어졌던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반등했습니다.

광복절 연휴 기간 크게 준 검사 수 효과가 사라지면서 주 중반부터 하루 5, 60명 대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최고 수준인 4단계를 시행해 온 대전시는 일단, 현 단계를 유지하는데 무게를 두고 세부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단계 격상 당시 하루 70명대 보다 확진자가 줄었고, 소상공인 피해를 고려하면 거리두기를 완화해야 하지만, 지역에서도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전국적으로 2천 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4차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일반시민들의 피로감이 매우 높아져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최근 들어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에…."]

3단계를 유지 중인 충남지역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초 누적 확진자가 5천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보름 만에 천 명이 더 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 북부권에 확진자가 집중됐는데 천안 같은 경우,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4단계 기준에 근접했습니다.

충남도는 일단, 휴가철 2단계로 예외를 뒀던 보령, 서천, 태안까지 일괄 3단계를 적용하고, 시군별 발생 추이에 따라 상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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