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6시까지 1,648명 확진…오늘 거리 두기 단계 발표

입력 2021.08.20 (06:02) 수정 2021.08.20 (0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려했던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의 후유증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2천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어제 6시 기준으로 KBS 자체 집계 결과 전국에서 1,648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와 오늘도 2천명 안팎을 기록할 거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하는데, 이같은 확산세를 감안해 현행 거리두기를 재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해 온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시설폐쇄가 결정됐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중간 집계를 취합한 결과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48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89명, 인천 116명으로 수도권이 59%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이 137명, 경남이 90명 등 경남권이 여전히 많습니다.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절반 가까이로 가장 많은 가운데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서울 중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다른 종사자 등으로 감염이 퍼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곳은 매장 간 거리가 가까운 데다가 일부 종사자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영등포구의 노인 돌봄시설에서는 이용자와 가족 등 13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7명은 접종 완료자입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장시간 함께 머무르며, 식사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일부 프로그램 진행 시 거리 두기가 어려워 전파…."]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만에 다시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주간 발생률을 보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최근 한 주 사망자 수도 1주일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배경택/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라든가 중증화율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확대해나가는 것…."]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는 오늘 발표되는데,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추가로 재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한편, 방역수칙을 어기고 5주 연속 대면예배를 강행해 온 사랑제일교회가 시설 폐쇄 조치됐습니다.

교회측이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제원 송혜성/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제 오후 6시까지 1,648명 확진…오늘 거리 두기 단계 발표
    • 입력 2021-08-20 06:02:36
    • 수정2021-08-20 07:31:55
    뉴스광장 1부
[앵커]

우려했던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의 후유증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2천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어제 6시 기준으로 KBS 자체 집계 결과 전국에서 1,648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와 오늘도 2천명 안팎을 기록할 거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하는데, 이같은 확산세를 감안해 현행 거리두기를 재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해 온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시설폐쇄가 결정됐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중간 집계를 취합한 결과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48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89명, 인천 116명으로 수도권이 59%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이 137명, 경남이 90명 등 경남권이 여전히 많습니다.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절반 가까이로 가장 많은 가운데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서울 중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다른 종사자 등으로 감염이 퍼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곳은 매장 간 거리가 가까운 데다가 일부 종사자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영등포구의 노인 돌봄시설에서는 이용자와 가족 등 13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7명은 접종 완료자입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장시간 함께 머무르며, 식사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일부 프로그램 진행 시 거리 두기가 어려워 전파…."]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만에 다시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주간 발생률을 보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최근 한 주 사망자 수도 1주일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배경택/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라든가 중증화율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확대해나가는 것…."]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는 오늘 발표되는데,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추가로 재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한편, 방역수칙을 어기고 5주 연속 대면예배를 강행해 온 사랑제일교회가 시설 폐쇄 조치됐습니다.

교회측이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제원 송혜성/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