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의료진·노동자 등 감염 잇따라…거리두기 3단계 연장

입력 2021.08.20 (21:42) 수정 2021.08.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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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에서 병원 의료진과 외국인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는 등 지역 내 확산세가 뚜렷한데요.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혁신도시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 연장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의료진 1명이 2주 간격으로 진행되는 주기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과 접촉한 환자 4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감염을 우려해 이틀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동일집단 격리 방식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익산에서는 전주 모 음식점 관련 확진자의 가족과 친척, 종교시설 지인 등 6명이 감염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확진자가 다니는) 성당에 전수검사를 했습니다. 같이 미사를 드린 분이 90여 명 정도가 됩니다. 전수검사를 해서 확진자가 3명 나왔습니다."]

군산지역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과 관련해 지금까지 3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 12명에 이어 오늘도 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어제 하루 전북지역 신규 확진자는 40명으로, 역대 3번째를 기록했고,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돌파감염 사례도 5건이 추가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전파력이 매우 높은 그런 형태의 변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국인, 외국인 구분 없이 이동과 만남을 제한해주셔야만 이 상황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혁신도시에 내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 동안 연장했고, 무주군 무풍면은 외국인 집단감염 여파로 오는 29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합니다.

김제와 부안은 3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했고, 정읍과 남원 등 나머지 9개 시군은 2단계가 유지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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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의료진·노동자 등 감염 잇따라…거리두기 3단계 연장
    • 입력 2021-08-20 21:42:38
    • 수정2021-08-20 21:58:27
    뉴스9(전주)
[앵커]

전북지역에서 병원 의료진과 외국인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는 등 지역 내 확산세가 뚜렷한데요.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혁신도시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 연장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의료진 1명이 2주 간격으로 진행되는 주기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과 접촉한 환자 40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감염을 우려해 이틀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동일집단 격리 방식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익산에서는 전주 모 음식점 관련 확진자의 가족과 친척, 종교시설 지인 등 6명이 감염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확진자가 다니는) 성당에 전수검사를 했습니다. 같이 미사를 드린 분이 90여 명 정도가 됩니다. 전수검사를 해서 확진자가 3명 나왔습니다."]

군산지역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행정명령과 관련해 지금까지 3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 12명에 이어 오늘도 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어제 하루 전북지역 신규 확진자는 40명으로, 역대 3번째를 기록했고,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돌파감염 사례도 5건이 추가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전파력이 매우 높은 그런 형태의 변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국인, 외국인 구분 없이 이동과 만남을 제한해주셔야만 이 상황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혁신도시에 내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 동안 연장했고, 무주군 무풍면은 외국인 집단감염 여파로 오는 29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합니다.

김제와 부안은 3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했고, 정읍과 남원 등 나머지 9개 시군은 2단계가 유지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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