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0% 1차 접종 마쳐…‘루마니아 모더나 백신 기부’ 협의 중

입력 2021.08.21 (21:01) 수정 2021.08.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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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이 50%를 넘었습니다.

접종을 시작한 지 여섯 달 만에 국민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친 겁니다.

다음 달 추석 전까지 이걸 70%까지 올리겠다는 게 정부 목표인데,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40대 이하 청년층, 장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오늘(21일) 첫 소식은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인구 대비 5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지 176일 만입니다.

정부는 예상보다 진도가 빠르다며,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 명이 충분히 1차 접종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접종 완료자는 전 국민의 22% 수준인데, 10월 안에 접종 완료율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부터는 40대 이하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집니다.

아직 예약하지 못한 사람은 오늘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언제든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접종 날짜나 장소 변경도 오늘부터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18살에서 49살 대상자 가운데 잔여백신이나 우선 접종 등으로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접종 참여율은 7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백신 미예약자의 참여를 거듭 요청하면서, 접종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철저한 방역으로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어제 :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더라도 강력한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계속해서 유지하거나 유사시 조금 더 강화된 거리두기로 환원된 경우에만 코로나19 발생이 계속 적게 유지가 됩니다."]

한편, 루마니아 정부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을 우리나라에 기부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루마니아도 백신 협력 논의 대상국 중 하나로,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이 남아돌아 다른 나라와 교환을 하더라도 초반부터 많은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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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50% 1차 접종 마쳐…‘루마니아 모더나 백신 기부’ 협의 중
    • 입력 2021-08-21 21:01:36
    • 수정2021-08-21 21:47:05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이 50%를 넘었습니다.

접종을 시작한 지 여섯 달 만에 국민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친 겁니다.

다음 달 추석 전까지 이걸 70%까지 올리겠다는 게 정부 목표인데,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40대 이하 청년층, 장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오늘(21일) 첫 소식은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인구 대비 5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지 176일 만입니다.

정부는 예상보다 진도가 빠르다며,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 명이 충분히 1차 접종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접종 완료자는 전 국민의 22% 수준인데, 10월 안에 접종 완료율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부터는 40대 이하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집니다.

아직 예약하지 못한 사람은 오늘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언제든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접종 날짜나 장소 변경도 오늘부터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18살에서 49살 대상자 가운데 잔여백신이나 우선 접종 등으로 이미 백신을 맞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접종 참여율은 7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백신 미예약자의 참여를 거듭 요청하면서, 접종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철저한 방역으로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어제 :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더라도 강력한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계속해서 유지하거나 유사시 조금 더 강화된 거리두기로 환원된 경우에만 코로나19 발생이 계속 적게 유지가 됩니다."]

한편, 루마니아 정부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을 우리나라에 기부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루마니아도 백신 협력 논의 대상국 중 하나로,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이 남아돌아 다른 나라와 교환을 하더라도 초반부터 많은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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