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휴가철 프랑스인 매료시킨 ‘한국 디지털 아트’

입력 2021.08.23 (06:58) 수정 2021.08.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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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는 코로나 19 방역조치가 많이 완화됐지만 여름철 비수기인 데다 관광객들도 많지 않아 문화계가 완전 정상화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한국 전시회에 구름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많은 시민이 휴가를 떠나 코로나 봉쇄 때처럼 파리 시내가 텅 비었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 앞에는 사람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무더위를 뚫고 한국 전시회를 보러 온 관객들입니다.

[파니/프랑스 파리: "매우 좋다는 평가가 많아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저는 파리에 살지만 이 두 친구는 멀리서 왔어요."]

마치 실제 해변에 있는 것 같은 느낌.

부서진 파도가 관객들에게 밀려왔다 또 밀려 나갑니다.

BTS의 안무를 재해석한 강이연 작가의 작품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생생한 몰입감을 주는 한국의 디지털 아트가 프랑스인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전해웅/프랑스 한국문화원 원장 : "프랑스에선 이런 전시가 의외로 많지가 않고 IT 강국 알려진 우리나라 이미지와 이번 전시가 성격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언론들도 주목했습니다.

시민들이 SNS를 통해 퍼트린 관람 소감이 온라인에서 먼저 화제가 됐기 때문입니다.

[김유민/프랑스 한국문화원 전시팀장 : "해시 태그 이벤트를 진행해 프랑스 분들이 직접 전시를 보고 촬영을 해서 SNS에 올렸고 이후 입소문을 타게 되자 많은 사람이 오시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문화원 측은 코로나 상황에서 너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자 전시 기간을 1주일 연장하고 관람방식도 시간예약제로 변경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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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빈 휴가철 프랑스인 매료시킨 ‘한국 디지털 아트’
    • 입력 2021-08-23 06:58:35
    • 수정2021-08-23 07:12:42
    뉴스광장 1부
[앵커]

프랑스는 코로나 19 방역조치가 많이 완화됐지만 여름철 비수기인 데다 관광객들도 많지 않아 문화계가 완전 정상화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한국 전시회에 구름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많은 시민이 휴가를 떠나 코로나 봉쇄 때처럼 파리 시내가 텅 비었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 앞에는 사람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무더위를 뚫고 한국 전시회를 보러 온 관객들입니다.

[파니/프랑스 파리: "매우 좋다는 평가가 많아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저는 파리에 살지만 이 두 친구는 멀리서 왔어요."]

마치 실제 해변에 있는 것 같은 느낌.

부서진 파도가 관객들에게 밀려왔다 또 밀려 나갑니다.

BTS의 안무를 재해석한 강이연 작가의 작품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생생한 몰입감을 주는 한국의 디지털 아트가 프랑스인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전해웅/프랑스 한국문화원 원장 : "프랑스에선 이런 전시가 의외로 많지가 않고 IT 강국 알려진 우리나라 이미지와 이번 전시가 성격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언론들도 주목했습니다.

시민들이 SNS를 통해 퍼트린 관람 소감이 온라인에서 먼저 화제가 됐기 때문입니다.

[김유민/프랑스 한국문화원 전시팀장 : "해시 태그 이벤트를 진행해 프랑스 분들이 직접 전시를 보고 촬영을 해서 SNS에 올렸고 이후 입소문을 타게 되자 많은 사람이 오시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문화원 측은 코로나 상황에서 너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자 전시 기간을 1주일 연장하고 관람방식도 시간예약제로 변경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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