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와 태풍 안전 지도로 본 경남 태풍 상황

입력 2021.08.23 (21:49) 수정 2021.08.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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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와 연결된 경남 18개 시·군 재난 폐쇄회로 TV와 경남소방본부의 태풍 안전 지도를 통해 지역별 실시간 상황과 주의할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차주하 기자, 현재 경남에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어딘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경남에서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장 가까운 남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남해 두곡해수욕장입니다.

거센 파도가 산책로로 물보라를 일으키며 부딪치고 있는데요.

남해의 만조 시각은 밤 10시인데, 태풍 북상과 겹쳐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해군 설천면 감암마을과 삼동면 지족항 주변 해안도로로 바닷물이 넘칠 수 있으니 우회도로를 이용하셔야겠습니다.

산간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하동군 청암면인데요.

해가 지면서 화면이 다소 어둡지만, 빗줄기가 세차게 내려 화면을 가릴 정도이고, 계곡물이 불어나 빠르게 흐르는데요.

화개면과 청암면 계곡 주변이나 산간 숙박시설에 머무는 분들은 미리 안전한 대피소를 확인해야겠고요.

또, 금남면 노량항 주변은 파도에 휩쓸릴 우려가 있으니 접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낙동강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낙동강 지류인 김해 조만강 세월교인데요,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잠겼고 진입도 통제됐습니다.

김해는 강변과 하천 수위가 더 오를 수 있으니 율하천 등 도심 하천 산책로와 낙동강 둔치 주차장에 진입하면 안 됩니다.

[앵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비상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해야겠는데요.

대피소 정보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현재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진 창원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창원시는 산사태 위험지역 등 피해 우려지역 73곳의 주민 2백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요.

내서읍에는 산 주변이 대피 대상인데, 행정복지센터와 초등학교 등이 대피소로 마련돼 태풍이 지날 때까지 머무셔야겠고요.

다른 지역도 대부분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이 대피소이니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와 자치단체에 확인해 비상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오마이스'와 경로가 비슷한 역대 태풍을 통해 주의할 지역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보시는 화면은 경남소방본부가 역대 태풍마다 출동했던 피해 지역을 표시한 안전지도입니다.

화면의 노란 선은 2019년 태풍 '미탁'의 경로와 피해지역이고, 푸른 선은 2018년 태풍 '콩레이'인데, 현재 북상 중인 태풍과 경로가 비슷합니다.

모두 태풍 경로의 오른쪽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미탁'은 진주와 고성, 창녕, 거제에 피해가 집중됐고, '콩레이'는 김해와 양산 등에서 피해가 많았습니다.

해안가나 강가, 하천 주변에서 피해가 잦았으니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남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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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와 태풍 안전 지도로 본 경남 태풍 상황
    • 입력 2021-08-23 21:49:02
    • 수정2021-08-23 22:02:26
    뉴스9(창원)
[앵커]

이번에는 KBS와 연결된 경남 18개 시·군 재난 폐쇄회로 TV와 경남소방본부의 태풍 안전 지도를 통해 지역별 실시간 상황과 주의할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차주하 기자, 현재 경남에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어딘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경남에서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장 가까운 남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남해 두곡해수욕장입니다.

거센 파도가 산책로로 물보라를 일으키며 부딪치고 있는데요.

남해의 만조 시각은 밤 10시인데, 태풍 북상과 겹쳐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해군 설천면 감암마을과 삼동면 지족항 주변 해안도로로 바닷물이 넘칠 수 있으니 우회도로를 이용하셔야겠습니다.

산간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하동군 청암면인데요.

해가 지면서 화면이 다소 어둡지만, 빗줄기가 세차게 내려 화면을 가릴 정도이고, 계곡물이 불어나 빠르게 흐르는데요.

화개면과 청암면 계곡 주변이나 산간 숙박시설에 머무는 분들은 미리 안전한 대피소를 확인해야겠고요.

또, 금남면 노량항 주변은 파도에 휩쓸릴 우려가 있으니 접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낙동강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낙동강 지류인 김해 조만강 세월교인데요,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잠겼고 진입도 통제됐습니다.

김해는 강변과 하천 수위가 더 오를 수 있으니 율하천 등 도심 하천 산책로와 낙동강 둔치 주차장에 진입하면 안 됩니다.

[앵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비상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해야겠는데요.

대피소 정보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현재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진 창원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창원시는 산사태 위험지역 등 피해 우려지역 73곳의 주민 2백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요.

내서읍에는 산 주변이 대피 대상인데, 행정복지센터와 초등학교 등이 대피소로 마련돼 태풍이 지날 때까지 머무셔야겠고요.

다른 지역도 대부분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이 대피소이니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와 자치단체에 확인해 비상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오마이스'와 경로가 비슷한 역대 태풍을 통해 주의할 지역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보시는 화면은 경남소방본부가 역대 태풍마다 출동했던 피해 지역을 표시한 안전지도입니다.

화면의 노란 선은 2019년 태풍 '미탁'의 경로와 피해지역이고, 푸른 선은 2018년 태풍 '콩레이'인데, 현재 북상 중인 태풍과 경로가 비슷합니다.

모두 태풍 경로의 오른쪽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미탁'은 진주와 고성, 창녕, 거제에 피해가 집중됐고, '콩레이'는 김해와 양산 등에서 피해가 많았습니다.

해안가나 강가, 하천 주변에서 피해가 잦았으니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남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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