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 시각 중대본…비상 2단계 대응

입력 2021.08.23 (23:51) 수정 2021.08.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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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정부는 비상 근무 태세를 2단계로 격상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공식적으로 집계된 피해 현황이 있나요?

[기자]

네, 아직까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공식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재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늘 비바람으로 하늘길과 바닷길 통행은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김포와 김해, 제주 등에서 모두 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요,

여객선도 8개 항로, 15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추가적인 집계 현황이 나오면 결항 건수는 더 늘 전망입니다.

통제 구간도 늘었는데 전국의 둔치 주차장과 산책로, 지하도로 등 70여 곳도 통행이 통제됐고요,

지리산과 계룡산을 비롯해 15개 국립공원 390여 개 탐방로의 진입도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전남 광양에서는 7세대 주민 10명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마을 회관으로 긴급히 대피를 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비상 대응 근무 단계를 2단계로 높였고, 재난 경보 수준도 두 번째로 높은 '경계'로 상향해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태풍이나 호우 피해가 우려될 때는 특히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게 중요한데요

먼저 하천 급류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물이 찬 지하차도와 도로는 절대 무리하게 건너서는 안됩니다.

강풍을 피할땐 유리창이나 건물 간판 근처는 낙하물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 가급적 공터나 건물 안으로 대피하는게 좋고요.

농촌에서 폭우가 내리는 날 논밭의 물꼬를 점검하러 나가는 건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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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이 시각 중대본…비상 2단계 대응
    • 입력 2021-08-23 23:51:02
    • 수정2021-08-24 00: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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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정부는 비상 근무 태세를 2단계로 격상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공식적으로 집계된 피해 현황이 있나요?

[기자]

네, 아직까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공식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재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늘 비바람으로 하늘길과 바닷길 통행은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김포와 김해, 제주 등에서 모두 8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요,

여객선도 8개 항로, 15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추가적인 집계 현황이 나오면 결항 건수는 더 늘 전망입니다.

통제 구간도 늘었는데 전국의 둔치 주차장과 산책로, 지하도로 등 70여 곳도 통행이 통제됐고요,

지리산과 계룡산을 비롯해 15개 국립공원 390여 개 탐방로의 진입도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전남 광양에서는 7세대 주민 10명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마을 회관으로 긴급히 대피를 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비상 대응 근무 단계를 2단계로 높였고, 재난 경보 수준도 두 번째로 높은 '경계'로 상향해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태풍이나 호우 피해가 우려될 때는 특히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게 중요한데요

먼저 하천 급류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물이 찬 지하차도와 도로는 절대 무리하게 건너서는 안됩니다.

강풍을 피할땐 유리창이나 건물 간판 근처는 낙하물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 가급적 공터나 건물 안으로 대피하는게 좋고요.

농촌에서 폭우가 내리는 날 논밭의 물꼬를 점검하러 나가는 건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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