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언론중재법 법사위 논의…여야 충돌

입력 2021.08.24 (17:07) 수정 2021.08.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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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언론중재법이 이제 국회 법제사법위와 본회의 절차가 남은 거죠.

법사위에서 논의가 시작됐나요?

[기자]

법사위가 오후부터 개의가 되기는 했는데, 다른 법안들이 우선 논의되고 있어서 언론 중재법은 오늘 저녁에 상정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법사위를 거쳐 내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데요.

법사위 소속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언론단체들이 독소조항이라 주장한 부분에 대해 대부분 받아들이고 협의가 충분히 됐다며 처리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반면 야당은 결사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법사위에서 법안을 막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오늘 법사위가 시작되기 전에 회의장 앞에서 긴급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언론재갈법'으로 규정하고 법이 통과되면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녁에 언론중재법이 본격 논의되는 시간이 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시 법사위원회 회의장에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국회 앞 언론중재법 중단 촉구 시위에 참여했고, 홍준표 의원은 SNS를 통해 국정 파탄이자 국정 농단이라며 민주당의 강행 처리를 비판했습니다.

언론단체들과의 간담회, 기자회견을 잇따라 연 정의당도 언론의 입을 막아버리는 언론 개악법이라며, 법안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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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저녁 언론중재법 법사위 논의…여야 충돌
    • 입력 2021-08-24 17:07:19
    • 수정2021-08-24 2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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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언론중재법이 이제 국회 법제사법위와 본회의 절차가 남은 거죠.

법사위에서 논의가 시작됐나요?

[기자]

법사위가 오후부터 개의가 되기는 했는데, 다른 법안들이 우선 논의되고 있어서 언론 중재법은 오늘 저녁에 상정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법사위를 거쳐 내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데요.

법사위 소속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언론단체들이 독소조항이라 주장한 부분에 대해 대부분 받아들이고 협의가 충분히 됐다며 처리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반면 야당은 결사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법사위에서 법안을 막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오늘 법사위가 시작되기 전에 회의장 앞에서 긴급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언론재갈법'으로 규정하고 법이 통과되면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녁에 언론중재법이 본격 논의되는 시간이 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시 법사위원회 회의장에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국회 앞 언론중재법 중단 촉구 시위에 참여했고, 홍준표 의원은 SNS를 통해 국정 파탄이자 국정 농단이라며 민주당의 강행 처리를 비판했습니다.

언론단체들과의 간담회, 기자회견을 잇따라 연 정의당도 언론의 입을 막아버리는 언론 개악법이라며, 법안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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