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간당 88mm 폭우…자정 무렵 피해 집중
입력 2021.08.24 (19:42)
수정 2021.08.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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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부산에 근접한 지난밤 사이, 부산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년 중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까지 겹쳐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 대피와 구조가 잇따랐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안 골목마다 흙탕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지난 밤 빗물에 불어난 하천이 범람한 겁니다.
주택 여러 채가 침수돼 주민 3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정상득/피해 주민 : "물이 갑자기 들어왔어요. 피할 것도 없어요. 갑자기. 표시 나죠. 이만큼 물이 들어왔어요."]
매년 침수 피해를 겪은 도심 하천 주변도 또 다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입구에 물막이판을 세웠지만 건물 안까지 빗물이 밀려들어 주민들이 몸을 피했습니다.
[피해 주민 : "봐보세요. 지금 집에 어떻게 들어가겠어요. 들어갈 수가 없는데. 지금 역류해서 올라오고 있잖아요. 이렇게 된 상황에서 어쩌겠습니까."]
오늘 새벽까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200여 건.
특히 시간당 88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와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대조기가 겹쳐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영/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해수면이 높이 차 있는 상태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바다로 흘러가야 할 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않을 수가 있고…."]
정체 전선에 의해 당분간 비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저지대 주민들은 추가 침수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부산에 근접한 지난밤 사이, 부산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년 중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까지 겹쳐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 대피와 구조가 잇따랐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안 골목마다 흙탕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지난 밤 빗물에 불어난 하천이 범람한 겁니다.
주택 여러 채가 침수돼 주민 3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정상득/피해 주민 : "물이 갑자기 들어왔어요. 피할 것도 없어요. 갑자기. 표시 나죠. 이만큼 물이 들어왔어요."]
매년 침수 피해를 겪은 도심 하천 주변도 또 다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입구에 물막이판을 세웠지만 건물 안까지 빗물이 밀려들어 주민들이 몸을 피했습니다.
[피해 주민 : "봐보세요. 지금 집에 어떻게 들어가겠어요. 들어갈 수가 없는데. 지금 역류해서 올라오고 있잖아요. 이렇게 된 상황에서 어쩌겠습니까."]
오늘 새벽까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200여 건.
특히 시간당 88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와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대조기가 겹쳐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영/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해수면이 높이 차 있는 상태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바다로 흘러가야 할 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않을 수가 있고…."]
정체 전선에 의해 당분간 비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저지대 주민들은 추가 침수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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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4 19:42:24
- 수정2021-08-24 2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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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부산에 근접한 지난밤 사이, 부산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년 중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까지 겹쳐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 대피와 구조가 잇따랐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안 골목마다 흙탕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지난 밤 빗물에 불어난 하천이 범람한 겁니다.
주택 여러 채가 침수돼 주민 3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정상득/피해 주민 : "물이 갑자기 들어왔어요. 피할 것도 없어요. 갑자기. 표시 나죠. 이만큼 물이 들어왔어요."]
매년 침수 피해를 겪은 도심 하천 주변도 또 다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입구에 물막이판을 세웠지만 건물 안까지 빗물이 밀려들어 주민들이 몸을 피했습니다.
[피해 주민 : "봐보세요. 지금 집에 어떻게 들어가겠어요. 들어갈 수가 없는데. 지금 역류해서 올라오고 있잖아요. 이렇게 된 상황에서 어쩌겠습니까."]
오늘 새벽까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200여 건.
특히 시간당 88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와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대조기가 겹쳐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영/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해수면이 높이 차 있는 상태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바다로 흘러가야 할 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않을 수가 있고…."]
정체 전선에 의해 당분간 비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저지대 주민들은 추가 침수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부산에 근접한 지난밤 사이, 부산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년 중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까지 겹쳐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 대피와 구조가 잇따랐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안 골목마다 흙탕물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지난 밤 빗물에 불어난 하천이 범람한 겁니다.
주택 여러 채가 침수돼 주민 3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정상득/피해 주민 : "물이 갑자기 들어왔어요. 피할 것도 없어요. 갑자기. 표시 나죠. 이만큼 물이 들어왔어요."]
매년 침수 피해를 겪은 도심 하천 주변도 또 다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입구에 물막이판을 세웠지만 건물 안까지 빗물이 밀려들어 주민들이 몸을 피했습니다.
[피해 주민 : "봐보세요. 지금 집에 어떻게 들어가겠어요. 들어갈 수가 없는데. 지금 역류해서 올라오고 있잖아요. 이렇게 된 상황에서 어쩌겠습니까."]
오늘 새벽까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200여 건.
특히 시간당 88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와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대조기가 겹쳐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영/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해수면이 높이 차 있는 상태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바다로 흘러가야 할 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않을 수가 있고…."]
정체 전선에 의해 당분간 비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저지대 주민들은 추가 침수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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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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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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