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이 없으면 입으로 탁구…하마드투, 한계란 없다

입력 2021.08.25 (21:55) 수정 2021.08.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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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패럴림픽에선 두 팔 없이도 탁구 라켓을 휘두르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집트의 이브라힘 하마드투인데요.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으로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으로 탁구 라켓을 물고, 발가락으로 공을 올려서 서브를 넣습니다.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까지, 두 팔이 없는 하마드투가 보여주는 플레이는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중계 해설 : "지금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만 믿기지 않잖아요. 그만큼 하마드투 선수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겠습니까."]

우리나라의 박홍규에게 첫 경기를 내줬지만, 끝까지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10살 때 열차 사고로 두 팔을 잃은 하마드투는 탁구로 희망을 찾았습니다.

순탄치 않았던 대회 준비 과정도 이겨냈습니다.

코로나19로 각종 대회가 취소되는 가운데 딸의 도움으로 마스크를 쓴 채 라켓을 물고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하마드투는 보여줬습니다.

[하마드투/2016년 리우 패럴림픽 : "저같이 불편함을 가진 선수들이나, 국제탁구연맹소속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불가능은 없다'라는 겁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신유빈 등 비장애인과 대결해 주목받았던 폴란드의 파르티카.

파르티카는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도전에 나섭니다.

5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파르티카는 대회 첫 경기에서 3대 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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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팔이 없으면 입으로 탁구…하마드투, 한계란 없다
    • 입력 2021-08-25 21:55:09
    • 수정2021-08-25 22:03:38
    뉴스 9
[앵커]

도쿄 패럴림픽에선 두 팔 없이도 탁구 라켓을 휘두르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집트의 이브라힘 하마드투인데요.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으로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으로 탁구 라켓을 물고, 발가락으로 공을 올려서 서브를 넣습니다.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까지, 두 팔이 없는 하마드투가 보여주는 플레이는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중계 해설 : "지금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만 믿기지 않잖아요. 그만큼 하마드투 선수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겠습니까."]

우리나라의 박홍규에게 첫 경기를 내줬지만, 끝까지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10살 때 열차 사고로 두 팔을 잃은 하마드투는 탁구로 희망을 찾았습니다.

순탄치 않았던 대회 준비 과정도 이겨냈습니다.

코로나19로 각종 대회가 취소되는 가운데 딸의 도움으로 마스크를 쓴 채 라켓을 물고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하마드투는 보여줬습니다.

[하마드투/2016년 리우 패럴림픽 : "저같이 불편함을 가진 선수들이나, 국제탁구연맹소속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불가능은 없다'라는 겁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신유빈 등 비장애인과 대결해 주목받았던 폴란드의 파르티카.

파르티카는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도전에 나섭니다.

5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파르티카는 대회 첫 경기에서 3대 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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