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격렬한 휠체어 럭비…남녀가 함께 뛴다!

입력 2021.08.26 (21:50) 수정 2021.08.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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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럴림픽 휠체어 럭비는 짜릿한 속도감과 격렬한 몸싸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녀가 함께 뛰는 혼성종목, 휠체어 럭비의 매력을 강재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휠체어끼리 충돌하면서 일본 선수가 휘청거립니다.

득점에 성공한 덴마크 선수는 상대팀 선수에 밀려 크게 넘어집니다.

박진감 넘치고 격렬한 휠체어 럭비.

공을 소유한 선수는 10초 동안 패스나 드리블 없이 공격할 수 있어 속도감이 매력적입니다.

휠체어 두 바퀴가 정확하게 두 콘 사이 엔드라인을 통과하지 않으면 득점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코트 밖으로 밀려나면 공격권을 빼앗기기 때문에 비장애인 럭비만큼이나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집니다.

[이석산/KBS 해설위원 : "농구는 중심점이 높고, 휠체어 럭비는 장비가 낮으면서 안전하기 때문에 수비자나 공격자는 바깥쪽으로 (상대를) 내보내도 된다는 거예요."]

덴마크의 주장은 27살의 여성 스쿠보.

이처럼 남녀가 함께 뛴다는 것도 휠체어 럭비의 매력입니다.

한 팀 당 네 명이 코트에 나서는데 여자 선수가 포함되면 장애 등급 제한이 완화됩니다.

휠체어 농구대표팀의 서장훈으로 불리는 김동현이 득점에 성공합니다.

수비에서는 높이를 앞세운 블록슛이 돋보이고, 동료와의 호흡을 맞추며 상대 골밑을 보기 좋게 돌파해냅니다.

첫 딸이 태어났을 때 발 모양과 생년월일을 왼팔에 새긴 대표팀 에이스 김동현.

2018년생인 아들의 생년월일을 더한 등번호 40번을 달고 꿈을 향해 코트를 누빕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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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르고 격렬한 휠체어 럭비…남녀가 함께 뛴다!
    • 입력 2021-08-26 21:50:05
    • 수정2021-08-26 21: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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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럴림픽 휠체어 럭비는 짜릿한 속도감과 격렬한 몸싸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녀가 함께 뛰는 혼성종목, 휠체어 럭비의 매력을 강재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휠체어끼리 충돌하면서 일본 선수가 휘청거립니다.

득점에 성공한 덴마크 선수는 상대팀 선수에 밀려 크게 넘어집니다.

박진감 넘치고 격렬한 휠체어 럭비.

공을 소유한 선수는 10초 동안 패스나 드리블 없이 공격할 수 있어 속도감이 매력적입니다.

휠체어 두 바퀴가 정확하게 두 콘 사이 엔드라인을 통과하지 않으면 득점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코트 밖으로 밀려나면 공격권을 빼앗기기 때문에 비장애인 럭비만큼이나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집니다.

[이석산/KBS 해설위원 : "농구는 중심점이 높고, 휠체어 럭비는 장비가 낮으면서 안전하기 때문에 수비자나 공격자는 바깥쪽으로 (상대를) 내보내도 된다는 거예요."]

덴마크의 주장은 27살의 여성 스쿠보.

이처럼 남녀가 함께 뛴다는 것도 휠체어 럭비의 매력입니다.

한 팀 당 네 명이 코트에 나서는데 여자 선수가 포함되면 장애 등급 제한이 완화됩니다.

휠체어 농구대표팀의 서장훈으로 불리는 김동현이 득점에 성공합니다.

수비에서는 높이를 앞세운 블록슛이 돋보이고, 동료와의 호흡을 맞추며 상대 골밑을 보기 좋게 돌파해냅니다.

첫 딸이 태어났을 때 발 모양과 생년월일을 왼팔에 새긴 대표팀 에이스 김동현.

2018년생인 아들의 생년월일을 더한 등번호 40번을 달고 꿈을 향해 코트를 누빕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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