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성큼…휴전선 마을 올해 첫 벼 베기
입력 2021.08.27 (07:34)
수정 2021.08.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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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내내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이제 좀 꺾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수확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최전방 강원도 철원에서는 벼베기도 시작됐는데요.
이번에 수확한 벼는 추석 햅쌀로 출하된다고 합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인통제선을 낀 최전방, 철원.
노랗게 익어 고개 숙인 벼를 콤바인이 힘차게 훑고 지나갑니다.
벼에서 털어 낸 나락은 차곡차곡 운반차에 쌓입니다.
이 마을의 올해 첫 수확입니다.
대풍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년보다 나은 편입니다.
농민의 얼굴엔 웃음기가 맴돕니다.
[이영훈/철원군 대마2리 농민 : "한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뜨겁고, 또 병충해도 심해 가지고 마음 고생이 좀 많았어요. 어떤 농민들이나 다 똑같이. 하지만 지금 수확해 보니까 그래도 평작 이상의 수확이 나오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철기50'입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입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출하하기 위해 벼 수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기존 품종을 개량했습니다.
철원의 농가 18곳에서 이달 말까지 햅쌀 250톤을 생산할 전망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햅쌀은 모두 추석 명절용으로 유통될 예정입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지난해 철원의 벼 생산량은 평년보다 17% 가량 적었지만 올해 생산량은 다시 지난해보다 25% 정도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병해충 관리에 성공한 덕분입니다.
[김미경/철원군 농업기술과장 : "작년에는 저희가 한 20% 정도 수확률 감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의 20%를 넘는, 25% 정도의 수확 증가율이 있을 것이라고..."]
철원군은 내년에는 '철기50' 보급을 더 확대해, 추석 전 햅쌀 출하량을 올해보다 8배 정도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여름 내내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이제 좀 꺾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수확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최전방 강원도 철원에서는 벼베기도 시작됐는데요.
이번에 수확한 벼는 추석 햅쌀로 출하된다고 합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인통제선을 낀 최전방, 철원.
노랗게 익어 고개 숙인 벼를 콤바인이 힘차게 훑고 지나갑니다.
벼에서 털어 낸 나락은 차곡차곡 운반차에 쌓입니다.
이 마을의 올해 첫 수확입니다.
대풍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년보다 나은 편입니다.
농민의 얼굴엔 웃음기가 맴돕니다.
[이영훈/철원군 대마2리 농민 : "한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뜨겁고, 또 병충해도 심해 가지고 마음 고생이 좀 많았어요. 어떤 농민들이나 다 똑같이. 하지만 지금 수확해 보니까 그래도 평작 이상의 수확이 나오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철기50'입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입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출하하기 위해 벼 수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기존 품종을 개량했습니다.
철원의 농가 18곳에서 이달 말까지 햅쌀 250톤을 생산할 전망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햅쌀은 모두 추석 명절용으로 유통될 예정입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지난해 철원의 벼 생산량은 평년보다 17% 가량 적었지만 올해 생산량은 다시 지난해보다 25% 정도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병해충 관리에 성공한 덕분입니다.
[김미경/철원군 농업기술과장 : "작년에는 저희가 한 20% 정도 수확률 감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의 20%를 넘는, 25% 정도의 수확 증가율이 있을 것이라고..."]
철원군은 내년에는 '철기50' 보급을 더 확대해, 추석 전 햅쌀 출하량을 올해보다 8배 정도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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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이제 좀 꺾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수확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최전방 강원도 철원에서는 벼베기도 시작됐는데요.
이번에 수확한 벼는 추석 햅쌀로 출하된다고 합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인통제선을 낀 최전방, 철원.
노랗게 익어 고개 숙인 벼를 콤바인이 힘차게 훑고 지나갑니다.
벼에서 털어 낸 나락은 차곡차곡 운반차에 쌓입니다.
이 마을의 올해 첫 수확입니다.
대풍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년보다 나은 편입니다.
농민의 얼굴엔 웃음기가 맴돕니다.
[이영훈/철원군 대마2리 농민 : "한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뜨겁고, 또 병충해도 심해 가지고 마음 고생이 좀 많았어요. 어떤 농민들이나 다 똑같이. 하지만 지금 수확해 보니까 그래도 평작 이상의 수확이 나오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철기50'입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입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출하하기 위해 벼 수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기존 품종을 개량했습니다.
철원의 농가 18곳에서 이달 말까지 햅쌀 250톤을 생산할 전망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햅쌀은 모두 추석 명절용으로 유통될 예정입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지난해 철원의 벼 생산량은 평년보다 17% 가량 적었지만 올해 생산량은 다시 지난해보다 25% 정도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병해충 관리에 성공한 덕분입니다.
[김미경/철원군 농업기술과장 : "작년에는 저희가 한 20% 정도 수확률 감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의 20%를 넘는, 25% 정도의 수확 증가율이 있을 것이라고..."]
철원군은 내년에는 '철기50' 보급을 더 확대해, 추석 전 햅쌀 출하량을 올해보다 8배 정도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여름 내내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이제 좀 꺾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수확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최전방 강원도 철원에서는 벼베기도 시작됐는데요.
이번에 수확한 벼는 추석 햅쌀로 출하된다고 합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인통제선을 낀 최전방, 철원.
노랗게 익어 고개 숙인 벼를 콤바인이 힘차게 훑고 지나갑니다.
벼에서 털어 낸 나락은 차곡차곡 운반차에 쌓입니다.
이 마을의 올해 첫 수확입니다.
대풍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년보다 나은 편입니다.
농민의 얼굴엔 웃음기가 맴돕니다.
[이영훈/철원군 대마2리 농민 : "한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뜨겁고, 또 병충해도 심해 가지고 마음 고생이 좀 많았어요. 어떤 농민들이나 다 똑같이. 하지만 지금 수확해 보니까 그래도 평작 이상의 수확이 나오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철기50'입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입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출하하기 위해 벼 수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기존 품종을 개량했습니다.
철원의 농가 18곳에서 이달 말까지 햅쌀 250톤을 생산할 전망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햅쌀은 모두 추석 명절용으로 유통될 예정입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지난해 철원의 벼 생산량은 평년보다 17% 가량 적었지만 올해 생산량은 다시 지난해보다 25% 정도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병해충 관리에 성공한 덕분입니다.
[김미경/철원군 농업기술과장 : "작년에는 저희가 한 20% 정도 수확률 감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의 20%를 넘는, 25% 정도의 수확 증가율이 있을 것이라고..."]
철원군은 내년에는 '철기50' 보급을 더 확대해, 추석 전 햅쌀 출하량을 올해보다 8배 정도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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