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공항서 IS 폭탄테러…“100여 명 숨져”

입력 2021.08.27 (19:01) 수정 2021.08.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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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을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의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군 13명을 포함해 최소 1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이렌 소리 속에 부상자들이 끊임없이 실려나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저녁, 카불 공항 주변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첫 번째 테러는 공항의 남동쪽에 있는 '애비 게이트'에서, 두 번째 폭발은 250미터 정도 떨어진 바론 호텔 주변에서 일어났습니다.

바론 호텔은 최근 주로 서방국가의 대피자들이 공항 진입 전 집결하던 장소였습니다.

[희생자 가족 :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사람들은 공항 게이트에서 대피하기 위해 서 있었습니다. 구급차가 부상과 사망자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내 사촌도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 데려왔어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으로 미군 13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아프간인 사망자만 현재까지 최소 90명에 달한다고 전해 이번 테러로 100명 넘게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당시 공항 주변으로 수천 명이 몰려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아프간 미국대사관은 당장 공항으로의 이동과 공항 게이트를 피하라고 미국인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카불 공항 주변으로는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흽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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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불공항서 IS 폭탄테러…“100여 명 숨져”
    • 입력 2021-08-27 19:01:33
    • 수정2021-08-27 22:09:20
    뉴스 7
[앵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을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의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군 13명을 포함해 최소 1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이렌 소리 속에 부상자들이 끊임없이 실려나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저녁, 카불 공항 주변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첫 번째 테러는 공항의 남동쪽에 있는 '애비 게이트'에서, 두 번째 폭발은 250미터 정도 떨어진 바론 호텔 주변에서 일어났습니다.

바론 호텔은 최근 주로 서방국가의 대피자들이 공항 진입 전 집결하던 장소였습니다.

[희생자 가족 :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사람들은 공항 게이트에서 대피하기 위해 서 있었습니다. 구급차가 부상과 사망자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내 사촌도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 데려왔어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으로 미군 13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아프간인 사망자만 현재까지 최소 90명에 달한다고 전해 이번 테러로 100명 넘게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당시 공항 주변으로 수천 명이 몰려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아프간 미국대사관은 당장 공항으로의 이동과 공항 게이트를 피하라고 미국인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카불 공항 주변으로는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흽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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