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임시 숙소 도착 첫날…이 시각 상황은?

입력 2021.08.27 (21:12) 수정 2021.08.27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특별 기여자' 신분으로 한국 땅을 밟은 390명 가운데 먼저 377명이 오늘(27일) 낮 임시 숙소가 있는 충북 진천에 도착했습니다.

이 시각, 현장 연결합니다.

지금 9시가 조금 넘었는데 첫 숙소생활,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진천에 도착한 아프간인들은 현재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에게 저녁식사로 종교를 고려한 도시락을 제공했습니다.

다만 2살 아이가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어서 숙소에서 나올 수 없는데요.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거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는 의료진 10명 등 생활지원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앵커]

도착할 때 지역 주민들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이들은 버스 10여 대에 나눠 타고 오늘 낮 12시쯤 이곳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당시 이곳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아프간인을 환영하기 위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진입로에는 위로와 환영의 뜻을 담은 현수막도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어제(26일) 입국한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데요.

360명은 음성, 17명은 보류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류 판정을 받은 아프간인들은 이곳에서 다시 검사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오지 못했다가 오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나머지 3가족 13명의 아프간인들도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애초 외교부는 391명의 아프간인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중간 기착지에서 명단에 없던 1명이 송환돼 최종 입소자는 39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김장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인 임시 숙소 도착 첫날…이 시각 상황은?
    • 입력 2021-08-27 21:12:34
    • 수정2021-08-27 22:08:34
    뉴스 9
[앵커]

이렇게 '특별 기여자' 신분으로 한국 땅을 밟은 390명 가운데 먼저 377명이 오늘(27일) 낮 임시 숙소가 있는 충북 진천에 도착했습니다.

이 시각, 현장 연결합니다.

지금 9시가 조금 넘었는데 첫 숙소생활,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진천에 도착한 아프간인들은 현재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에게 저녁식사로 종교를 고려한 도시락을 제공했습니다.

다만 2살 아이가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어서 숙소에서 나올 수 없는데요.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거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는 의료진 10명 등 생활지원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앵커]

도착할 때 지역 주민들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이들은 버스 10여 대에 나눠 타고 오늘 낮 12시쯤 이곳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당시 이곳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아프간인을 환영하기 위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진입로에는 위로와 환영의 뜻을 담은 현수막도 내걸리기도 했습니다.

어제(26일) 입국한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데요.

360명은 음성, 17명은 보류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류 판정을 받은 아프간인들은 이곳에서 다시 검사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오지 못했다가 오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나머지 3가족 13명의 아프간인들도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애초 외교부는 391명의 아프간인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출발했다고 발표했지만, 중간 기착지에서 명단에 없던 1명이 송환돼 최종 입소자는 39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김장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