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IS 끝까지 추적 응징…철수는 예정대로”
입력 2021.08.27 (23:47)
수정 2021.08.2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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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 쪽 반응과 입장 들어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 미국이 가장 우려하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당혹감이 드러나죠?
[기자]
적어도 오는 31일 철군 시한까지는, 그리고 적어도 미국인들에 대해서는 안전한 출국이 보장되리라고 장담했지만,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혹스런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 표명도 사태 발생 7시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사망자들을 위해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갖자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범들에 대해 분명히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공격을 감행한 사람들, 미국이 피해 입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습니다."]
IS의 자산과 지도부, 시설을 타격할 작전 계획 수립을 군 지도부에 이미 지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철수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기자]
오히려 지금 계획을 변경한다면 테러에 굴복하는 셈이 될 것이라며 철수는 계속 될 것이고 일정을 변경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테러에 겁먹는 미국이 아니다, 표면적 이유를 밝혔지만, 아직 아프간에 구조해야 할 인원이 미국인만도 천 명 넘게 남아있어 현실적으로 그만둘 수 없기도 합니다.
다만 카불 내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최대 조처를 하겠다면서, 추가 병력을 포함해 무엇이든 승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탄 테러 하루 만에 카불 공항에서는 아프간 탈출 인원들을 태운 항공기들의 이륙이 재개됐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보복, 그리고 IS의 추가 공격 가능성,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미국은 이미 아프간 철군을 예정한 만큼, 보복을 한다 해도 IS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벌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그보다는 테러범 근거지를 찾아내 정밀타격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대응은 힘있게, 정확하게, 다만 미국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이런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변수는 IS의 추가 테러입니다.
한번 테러에 성공한 IS가 추가 공격 감행할 가능성, 미국이 보복할 경우 맞대응 나설 가능성, 모두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정부도 IS의 위협이 테러 이후에도 오히려 더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습니다.
[케네스 맥켄지/미국 중부사령관 : "(IS의) 위협에 대해 얘기하자면, 매우 심각하게 현실적인 위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위협이기도 한데, 이런 위협이 언제라도 당장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오는 30일 상임이사국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정현
이번에는 미국 쪽 반응과 입장 들어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 미국이 가장 우려하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당혹감이 드러나죠?
[기자]
적어도 오는 31일 철군 시한까지는, 그리고 적어도 미국인들에 대해서는 안전한 출국이 보장되리라고 장담했지만,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혹스런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 표명도 사태 발생 7시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사망자들을 위해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갖자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범들에 대해 분명히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공격을 감행한 사람들, 미국이 피해 입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습니다."]
IS의 자산과 지도부, 시설을 타격할 작전 계획 수립을 군 지도부에 이미 지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철수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기자]
오히려 지금 계획을 변경한다면 테러에 굴복하는 셈이 될 것이라며 철수는 계속 될 것이고 일정을 변경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테러에 겁먹는 미국이 아니다, 표면적 이유를 밝혔지만, 아직 아프간에 구조해야 할 인원이 미국인만도 천 명 넘게 남아있어 현실적으로 그만둘 수 없기도 합니다.
다만 카불 내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최대 조처를 하겠다면서, 추가 병력을 포함해 무엇이든 승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탄 테러 하루 만에 카불 공항에서는 아프간 탈출 인원들을 태운 항공기들의 이륙이 재개됐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보복, 그리고 IS의 추가 공격 가능성,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미국은 이미 아프간 철군을 예정한 만큼, 보복을 한다 해도 IS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벌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그보다는 테러범 근거지를 찾아내 정밀타격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대응은 힘있게, 정확하게, 다만 미국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이런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변수는 IS의 추가 테러입니다.
한번 테러에 성공한 IS가 추가 공격 감행할 가능성, 미국이 보복할 경우 맞대응 나설 가능성, 모두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정부도 IS의 위협이 테러 이후에도 오히려 더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습니다.
[케네스 맥켄지/미국 중부사령관 : "(IS의) 위협에 대해 얘기하자면, 매우 심각하게 현실적인 위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위협이기도 한데, 이런 위협이 언제라도 당장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오는 30일 상임이사국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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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7 23: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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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국 쪽 반응과 입장 들어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 미국이 가장 우려하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당혹감이 드러나죠?
[기자]
적어도 오는 31일 철군 시한까지는, 그리고 적어도 미국인들에 대해서는 안전한 출국이 보장되리라고 장담했지만,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혹스런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 표명도 사태 발생 7시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사망자들을 위해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갖자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범들에 대해 분명히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공격을 감행한 사람들, 미국이 피해 입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습니다."]
IS의 자산과 지도부, 시설을 타격할 작전 계획 수립을 군 지도부에 이미 지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철수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기자]
오히려 지금 계획을 변경한다면 테러에 굴복하는 셈이 될 것이라며 철수는 계속 될 것이고 일정을 변경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테러에 겁먹는 미국이 아니다, 표면적 이유를 밝혔지만, 아직 아프간에 구조해야 할 인원이 미국인만도 천 명 넘게 남아있어 현실적으로 그만둘 수 없기도 합니다.
다만 카불 내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최대 조처를 하겠다면서, 추가 병력을 포함해 무엇이든 승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탄 테러 하루 만에 카불 공항에서는 아프간 탈출 인원들을 태운 항공기들의 이륙이 재개됐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보복, 그리고 IS의 추가 공격 가능성,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미국은 이미 아프간 철군을 예정한 만큼, 보복을 한다 해도 IS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벌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그보다는 테러범 근거지를 찾아내 정밀타격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대응은 힘있게, 정확하게, 다만 미국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이런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변수는 IS의 추가 테러입니다.
한번 테러에 성공한 IS가 추가 공격 감행할 가능성, 미국이 보복할 경우 맞대응 나설 가능성, 모두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정부도 IS의 위협이 테러 이후에도 오히려 더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습니다.
[케네스 맥켄지/미국 중부사령관 : "(IS의) 위협에 대해 얘기하자면, 매우 심각하게 현실적인 위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위협이기도 한데, 이런 위협이 언제라도 당장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오는 30일 상임이사국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정현
이번에는 미국 쪽 반응과 입장 들어봅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 미국이 가장 우려하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당혹감이 드러나죠?
[기자]
적어도 오는 31일 철군 시한까지는, 그리고 적어도 미국인들에 대해서는 안전한 출국이 보장되리라고 장담했지만,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혹스런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 표명도 사태 발생 7시간이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사망자들을 위해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갖자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범들에 대해 분명히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공격을 감행한 사람들, 미국이 피해 입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습니다."]
IS의 자산과 지도부, 시설을 타격할 작전 계획 수립을 군 지도부에 이미 지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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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기자]
오히려 지금 계획을 변경한다면 테러에 굴복하는 셈이 될 것이라며 철수는 계속 될 것이고 일정을 변경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테러에 겁먹는 미국이 아니다, 표면적 이유를 밝혔지만, 아직 아프간에 구조해야 할 인원이 미국인만도 천 명 넘게 남아있어 현실적으로 그만둘 수 없기도 합니다.
다만 카불 내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최대 조처를 하겠다면서, 추가 병력을 포함해 무엇이든 승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탄 테러 하루 만에 카불 공항에서는 아프간 탈출 인원들을 태운 항공기들의 이륙이 재개됐습니다.
[앵커]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보복, 그리고 IS의 추가 공격 가능성,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미국은 이미 아프간 철군을 예정한 만큼, 보복을 한다 해도 IS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벌일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그보다는 테러범 근거지를 찾아내 정밀타격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대응은 힘있게, 정확하게, 다만 미국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이런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변수는 IS의 추가 테러입니다.
한번 테러에 성공한 IS가 추가 공격 감행할 가능성, 미국이 보복할 경우 맞대응 나설 가능성, 모두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정부도 IS의 위협이 테러 이후에도 오히려 더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습니다.
[케네스 맥켄지/미국 중부사령관 : "(IS의) 위협에 대해 얘기하자면, 매우 심각하게 현실적인 위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위협이기도 한데, 이런 위협이 언제라도 당장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오는 30일 상임이사국 긴급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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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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