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주일째 두 자릿수 확진…“4단계 효과”

입력 2021.08.28 (21:29) 수정 2021.08.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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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6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백 명을 웃돌던 하루 확진자 숫자가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4단계 효과로 확산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김영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숫자.

하루 백 명을 훌쩍 넘기더니 지난 13일에는 18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2일부터 하루 확진자 숫자가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오늘은 이달 들어 가장 적은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확산세 감소는) 4단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봅니다. 더불어 4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에 관하여 부산 시민분들의 참여도도 높아진 것으로 봅니다."]

그동안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병상 부족 사태까지 우려됐지만 최근 확진자 수보다 퇴원자 수가 많은 날도 9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확산세에 경고를 나타냈던 전문가들도 지금은 확산세가 꺾였고, 확진자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동식/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산세는 꺾인 것 같거든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서서히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3단계 기준에 합당한 상황으로 가고는 있긴 해서 그런 논의가 좀 될 가능성이…."]

부산지역 1차 백신 접종률은 62.7%로, 부산시는 추석쯤에는 70%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은 신규 집단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기존 집단 감염 장소 중 금정구 목욕탕에서 1명, 부산진구 주점에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16명,20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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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일주일째 두 자릿수 확진…“4단계 효과”
    • 입력 2021-08-28 21:29:31
    • 수정2021-08-28 21:47:22
    뉴스9(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 6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백 명을 웃돌던 하루 확진자 숫자가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4단계 효과로 확산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김영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숫자.

하루 백 명을 훌쩍 넘기더니 지난 13일에는 18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2일부터 하루 확진자 숫자가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오늘은 이달 들어 가장 적은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확산세 감소는) 4단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봅니다. 더불어 4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에 관하여 부산 시민분들의 참여도도 높아진 것으로 봅니다."]

그동안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병상 부족 사태까지 우려됐지만 최근 확진자 수보다 퇴원자 수가 많은 날도 9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확산세에 경고를 나타냈던 전문가들도 지금은 확산세가 꺾였고, 확진자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동식/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산세는 꺾인 것 같거든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서서히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3단계 기준에 합당한 상황으로 가고는 있긴 해서 그런 논의가 좀 될 가능성이…."]

부산지역 1차 백신 접종률은 62.7%로, 부산시는 추석쯤에는 70%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은 신규 집단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기존 집단 감염 장소 중 금정구 목욕탕에서 1명, 부산진구 주점에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16명,20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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