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주환 연타석 ‘폴대’ 홈런

[앵커]

프로야구 SSG의 최주환이 두 번 연속으로 폴대를 맞히는 특이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3회, SSG 최주환의 타구가 멀리 뻗어갑니다.

쭉쭉 뻗어가던 타구, 폴대를 맞고 우익수에게로 떨어집니다.

최주환의 시즌 11호 홈런입니다.

기분 좋게 출발한 최주환, 5회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6구까지 집요하게 파울을 만들어내더니 결국, 빠른 공을 받아쳐 또다시 오른쪽 폴대를 맞히는 홈런을 쳐냈습니다.

첫 타석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맞은 연타석 홈런입니다.

SSG는 최주환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KIA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1회 주자 만루 상황.

5번 타자 양석환이 들어섭니다.

양석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 롯데 프랑크의 빠른 공을 공략해 만루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중계멘트 : "오늘 경기 시작하자마자 양석환의 홈런이 나옵니다. 이 홈런은 만루 홈런! 양석환의 시즌 스무 번째 홈런입니다."]

LG에서 이적한 뒤 두산에서 꽃을 피운 양석환은 팀의 새로운 거포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정은원을 대신해 리드오프로 나선 조한민은 몸을 날리는 호수비에 이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점 홈런까지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