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2공항 제주 발전 디딤돌로…4·3 배·보상 차등 안 돼” 외

입력 2021.08.30 (19:24) 수정 2021.08.30 (1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제주소식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오늘 주요 단신 먼저 정리해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오늘 제주를 찾아, "제2공항을 신설해 제주 발전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환경 파괴 우려 해소와 위치 선정은 도민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4·3 국가 배보상 차등 지급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제주가 세계 환경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를 라스베이거스로…정석비행장 활용 검토해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오늘(30) 제주를 찾아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제주가 세계적인 컨벤션센터가 됐으면 좋겠다며, 내국인 카지노 설치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2공항에 대해선 부지에 문제가 있다면 제주공항을 확장하거나 정석비행장을 활용하는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 고영권 정무부지사 인사청문 요청

제주도는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20일 안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개최하고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내야 합니다.

고영권 지명자는 2008년 사법연수원 37기로 수료한 이후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고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에서 정무부지사로 일해왔습니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재개 결의안 폐기해야”

내일(31일) 도의회 상임위에서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재개 촉구 결의안' 심사를 앞두고,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도민 천여 명이 서명한 결의안 폐기 촉구 진정서를 오늘(30일) 좌남수 의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 상정을 보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좌 의장은 진정서를 해당 상임위에 보내 결의안과 함께 심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도 논평을 내고 결의안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토지 공사하며 주변 돌담·나무 훼손한 50대 집행유예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토지 공사를 하면서 주변 사람의 토지에 있던 돌담과 나무를 훼손한 52살 정 모 씨에게 경계침범과 재물손괴죄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정 씨는 2019년 10월 옆 토지와의 경계면에 있던 돌담을 굴삭기로 허물고, 피해자의 동의 없이 지반을 파내 나무 10여 그루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자석으로 패 주고받아’ 중국인 사기도박단 검거

제주동부경찰서는 마작 도박판에서 유리한 패를 몰래 주고 받아 판돈을 쓸어간 사기도박단을 붙잡아 40대 중국인 여성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30대 중국인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도내 한 주택에서 수차례 도박판을 벌이며 양말 안쪽과 마작패 등에 자석을 붙여 탁자 밑에서 유리한 패를 주고받아 한국인 등 피해자 4명으로부터 천 5백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스픽] “무너져 내린 문화재…원인 놓고 이견”

오늘 제주지역 언론사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은 뉴제주일보의 "무너져 내린 문화재…원인 놓고 이견" 기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지역 국가지정문화재인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남문 성곽 일부가 무너졌다고 뉴제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또, 서문과 북문의 성곽 일부도 마치 포탄을 맞은 것처럼 붕괴돼 쌓인 돌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됐다고 전했는데요,

무너진 채 방치된 성곽은 모두 3곳으로, 무너질 위험이 있는 성곽도 10여 군데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무너진 성곽 3곳은 지난 12일에서 15일 집중호우 때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담 사이에 발라져 있는 흙 등이 비에 씻겨나가거나, 빗물에 젖어 축축해지면서 돌들을 고정하지 못했다는 것이 유산본부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은 얘기는 다른데요,

김철홍 성읍1리 이장은 세계유산본부가 최근 마을 주민과 소통 없이 성곽 안팎 둘레길을 깔았다며 예전에도 성곽이 몇 번 붕괴돼 성곽 안팎 둘레길을 만드는 것은 당연히 위험한 일이고, 미리 알았으면 적극 반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굴삭기 등으로 작업할 때 생긴 진동으로 성곽이 울린 것이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건데요,

반면 세계유산본부는 둘레길 조성 사업은 주민·전문가와 사전 협의가 이뤄졌고 붕괴된 성곽 3곳은 올해 말까지 복구 예정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둘레길의 애초 용도는 관광이 아닌 성곽 주변 덩굴 등을 정비할 때 작업자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브리핑] “2공항 제주 발전 디딤돌로…4·3 배·보상 차등 안 돼” 외
    • 입력 2021-08-30 19:24:05
    • 수정2021-08-30 19:37:02
    뉴스7(제주)
다양한 제주소식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오늘 주요 단신 먼저 정리해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오늘 제주를 찾아, "제2공항을 신설해 제주 발전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환경 파괴 우려 해소와 위치 선정은 도민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4·3 국가 배보상 차등 지급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제주가 세계 환경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를 라스베이거스로…정석비행장 활용 검토해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오늘(30) 제주를 찾아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제주가 세계적인 컨벤션센터가 됐으면 좋겠다며, 내국인 카지노 설치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2공항에 대해선 부지에 문제가 있다면 제주공항을 확장하거나 정석비행장을 활용하는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 고영권 정무부지사 인사청문 요청

제주도는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20일 안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개최하고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내야 합니다.

고영권 지명자는 2008년 사법연수원 37기로 수료한 이후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왔고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에서 정무부지사로 일해왔습니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재개 결의안 폐기해야”

내일(31일) 도의회 상임위에서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재개 촉구 결의안' 심사를 앞두고,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도민 천여 명이 서명한 결의안 폐기 촉구 진정서를 오늘(30일) 좌남수 의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 상정을 보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좌 의장은 진정서를 해당 상임위에 보내 결의안과 함께 심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도 논평을 내고 결의안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토지 공사하며 주변 돌담·나무 훼손한 50대 집행유예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토지 공사를 하면서 주변 사람의 토지에 있던 돌담과 나무를 훼손한 52살 정 모 씨에게 경계침범과 재물손괴죄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정 씨는 2019년 10월 옆 토지와의 경계면에 있던 돌담을 굴삭기로 허물고, 피해자의 동의 없이 지반을 파내 나무 10여 그루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자석으로 패 주고받아’ 중국인 사기도박단 검거

제주동부경찰서는 마작 도박판에서 유리한 패를 몰래 주고 받아 판돈을 쓸어간 사기도박단을 붙잡아 40대 중국인 여성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30대 중국인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도내 한 주택에서 수차례 도박판을 벌이며 양말 안쪽과 마작패 등에 자석을 붙여 탁자 밑에서 유리한 패를 주고받아 한국인 등 피해자 4명으로부터 천 5백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스픽] “무너져 내린 문화재…원인 놓고 이견”

오늘 제주지역 언론사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은 뉴제주일보의 "무너져 내린 문화재…원인 놓고 이견" 기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지역 국가지정문화재인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남문 성곽 일부가 무너졌다고 뉴제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또, 서문과 북문의 성곽 일부도 마치 포탄을 맞은 것처럼 붕괴돼 쌓인 돌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됐다고 전했는데요,

무너진 채 방치된 성곽은 모두 3곳으로, 무너질 위험이 있는 성곽도 10여 군데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무너진 성곽 3곳은 지난 12일에서 15일 집중호우 때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담 사이에 발라져 있는 흙 등이 비에 씻겨나가거나, 빗물에 젖어 축축해지면서 돌들을 고정하지 못했다는 것이 유산본부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은 얘기는 다른데요,

김철홍 성읍1리 이장은 세계유산본부가 최근 마을 주민과 소통 없이 성곽 안팎 둘레길을 깔았다며 예전에도 성곽이 몇 번 붕괴돼 성곽 안팎 둘레길을 만드는 것은 당연히 위험한 일이고, 미리 알았으면 적극 반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굴삭기 등으로 작업할 때 생긴 진동으로 성곽이 울린 것이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건데요,

반면 세계유산본부는 둘레길 조성 사업은 주민·전문가와 사전 협의가 이뤄졌고 붕괴된 성곽 3곳은 올해 말까지 복구 예정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둘레길의 애초 용도는 관광이 아닌 성곽 주변 덩굴 등을 정비할 때 작업자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