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신생아’ 후원 1억 원 넘어…노동자부터 공무원까지

입력 2021.08.30 (21:46) 수정 2021.08.30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적의 생존'을 보여준 청주 신생아를 위한 후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에서 공무원들까지.

십시일반 모인 정성으로 성금이 어느새 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생아가 입원한 충북대병원 입구에 상자들이 한 가득 쌓였습니다.

상자를 차량에 옮겨 싣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후원 물품을 받고 있는 청주시 가경동 행정복지센터로 한데 모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물티슈부터 기저귀, 분유, 유산균, 옷까지.

신생아를 위해 써달라"며,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후원 물품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황규리/청주시 가경동행정복지센터 복지팀장 : "'모두가 합하여 선을 이루다' 이런 말이 있는데, 전국의 엄마들이 다 이런 마음이구나. (아이가) 따뜻한 빛이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 계좌에도 닷새째 성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아이를 구조한 구급대원을 포함해 소방 공무원들도 정성을 모았습니다.

[이보람/청주 서부소방서 구급대원/신생아 구조 : "아이도 이름도 없고, 병원 퇴원하는 것도 그렇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조금 성금을 모아서 기부하게 됐어요."]

일용직 노동자를 포함해 각계 각층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들도 아이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와 함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양재/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 : "'내가 하루하루 일하면서 사는 사람인데, 적은 금액이라도 아이에게 좀 큰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셨다고)."]

'기적의 신생아'를 위해 모인 성금만 1억여 원에 쌓여가는 기저귀와 분유 등 각종 생활용품까지.

십시일반 온정의 손길이 또 하나의 새로운 기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기적의 생존' 신생아 후원 정보] ▶후원 계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43-238-9100~9200, 농협 301-0036-6830-11) ▶물품 기부: 충북 청주시 가경동 행정복지센터(043-201-7815)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적의 신생아’ 후원 1억 원 넘어…노동자부터 공무원까지
    • 입력 2021-08-30 21:46:02
    • 수정2021-08-30 22:08:33
    뉴스9(청주)
[앵커]

'기적의 생존'을 보여준 청주 신생아를 위한 후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에서 공무원들까지.

십시일반 모인 정성으로 성금이 어느새 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생아가 입원한 충북대병원 입구에 상자들이 한 가득 쌓였습니다.

상자를 차량에 옮겨 싣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후원 물품을 받고 있는 청주시 가경동 행정복지센터로 한데 모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물티슈부터 기저귀, 분유, 유산균, 옷까지.

신생아를 위해 써달라"며,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후원 물품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황규리/청주시 가경동행정복지센터 복지팀장 : "'모두가 합하여 선을 이루다' 이런 말이 있는데, 전국의 엄마들이 다 이런 마음이구나. (아이가) 따뜻한 빛이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 계좌에도 닷새째 성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아이를 구조한 구급대원을 포함해 소방 공무원들도 정성을 모았습니다.

[이보람/청주 서부소방서 구급대원/신생아 구조 : "아이도 이름도 없고, 병원 퇴원하는 것도 그렇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조금 성금을 모아서 기부하게 됐어요."]

일용직 노동자를 포함해 각계 각층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들도 아이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와 함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양재/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 : "'내가 하루하루 일하면서 사는 사람인데, 적은 금액이라도 아이에게 좀 큰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셨다고)."]

'기적의 신생아'를 위해 모인 성금만 1억여 원에 쌓여가는 기저귀와 분유 등 각종 생활용품까지.

십시일반 온정의 손길이 또 하나의 새로운 기적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기적의 생존' 신생아 후원 정보] ▶후원 계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43-238-9100~9200, 농협 301-0036-6830-11) ▶물품 기부: 충북 청주시 가경동 행정복지센터(043-201-7815)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