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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매각 소송으로…사모펀드 “계약 이행 해야”
입력 2021.08.31 (06:57) 수정 2021.08.31 (07:0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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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가리스 논란' 등으로 시작된 남양유업 매각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수인 측은 약속대로 일가 지분을 매각하라면서 홍원식 회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것은 지난 5월.

[홍원식/남양유업 회장/지난 5월 :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에 남양유업 불가리스가 효능이 있다는 등의 발표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이었습니다.

인수대상자는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

회장 일가가 가진 남양유업 주식 53%를 팔겠다고 공시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을 위한 주주총회을 다음달 14일로 6주나 연기하면서 이상 기류를 보이더니, 결국 매수자 측이 이행지연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매수자인 한앤컴퍼니는 "일방적으로 주총을 연기하고 매도인 일가 개인들을 위한 무리한 사항들을 '선결 조건'으로 새롭게 내세웠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선결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홍 회장 측은 "협의 기간이 남았는데, 인수인 측이 소송을 제기하고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업계에서는 3,107억 원 규모의 주식매매 계약 금액이 적정한지를 놓고 뒤늦게 매수인과 매도인 사이에 줄다리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으로 정해진 계약 종결 기한이 지나면 사실상 법정에서 계약의 유효성 여부를 따져야하는 상황.

양측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그간의 협상 과정 등에 대한 추가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남양유업 매각 소송으로…사모펀드 “계약 이행 해야”
    • 입력 2021-08-31 06:57:23
    • 수정2021-08-31 07:02:49
    뉴스광장 1부
[앵커]

'불가리스 논란' 등으로 시작된 남양유업 매각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수인 측은 약속대로 일가 지분을 매각하라면서 홍원식 회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것은 지난 5월.

[홍원식/남양유업 회장/지난 5월 :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에 남양유업 불가리스가 효능이 있다는 등의 발표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이었습니다.

인수대상자는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

회장 일가가 가진 남양유업 주식 53%를 팔겠다고 공시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을 위한 주주총회을 다음달 14일로 6주나 연기하면서 이상 기류를 보이더니, 결국 매수자 측이 이행지연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매수자인 한앤컴퍼니는 "일방적으로 주총을 연기하고 매도인 일가 개인들을 위한 무리한 사항들을 '선결 조건'으로 새롭게 내세웠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선결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홍 회장 측은 "협의 기간이 남았는데, 인수인 측이 소송을 제기하고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업계에서는 3,107억 원 규모의 주식매매 계약 금액이 적정한지를 놓고 뒤늦게 매수인과 매도인 사이에 줄다리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으로 정해진 계약 종결 기한이 지나면 사실상 법정에서 계약의 유효성 여부를 따져야하는 상황.

양측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그간의 협상 과정 등에 대한 추가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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