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흥주점 새 집단감염…특별 방역점검 시행

[앵커]

울산에선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구 유흥주점에서 새롭게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중구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중구청이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중구의 한 유흥업소입니다.

지난 24일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이용자와 종사자가 잇따라 확진됐고, 연쇄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울산시는 해당 업소의 이름을 공개하고,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울산에선 유흥시설과 목욕탕 등 중구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울산 전체 확진자 중 37%가 중구 거주 확진자입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목욕탕 두 곳과 유흥시설 감염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확인돼 추가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돌파 감염사례도 14건으로 울산 지자체 중 중구가 2번째로 많습니다.

중구에서 확산세가 계속되자 중구는 관내 목욕탕과 유흥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5천5백 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시행합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 등이 적발될 경우 계도가 아닌 처벌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태완/울산 중구청장 :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엄중 조치 하겠습니다. 영업정지,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명령을 통하여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중구는 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