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새벽 강한 비…침수 잇따라

입력 2021.09.01 (09:00) 수정 2021.09.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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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상에서 유입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세종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 새벽 한때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대전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정재훈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전 갑천 앞에 나와있습니다.

새벽 한때 강하게 내리던 빗줄기는 지금 현재는 약해진 상탭니다.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하천 수위가 평상시보다 많이 올라온 상황인데요.

비는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다만 아침부터 빗줄기가 약해지며, 충남 8개 시군을 비롯해 세종까지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오전 7시 30분부터 해제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충남 홍성 홍북이 180mm, 아산 175, 세종 140 등 입니다.

특히 홍성지역에 오늘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 시간당 50mm의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소방본부가 집계한 피해 현황으로는 주택과 상가 37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도로 1곳이 유실되고 5곳이 물에 잠겨 통행이 어려운 상탭니다.

또, 홍성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범람 직전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진에서는 한 주차장에서 땅꺼짐 현상이 일어나 차량 한 대가 빠졌습니다.

홍성과 천안에서는 하우스 농가에 물이 들어차면서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홍수 조절을 위해 댐에서는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대청댐은 초당 천3백 톤, 전북 진안 용담댐은 초당 3백 톤을 내려보내고 있어 댐 하류 지역 주민들은 침수피해 없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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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새벽 강한 비…침수 잇따라
    • 입력 2021-09-01 09:00:11
    • 수정2021-09-01 0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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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상에서 유입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세종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 새벽 한때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대전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정재훈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전 갑천 앞에 나와있습니다.

새벽 한때 강하게 내리던 빗줄기는 지금 현재는 약해진 상탭니다.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하천 수위가 평상시보다 많이 올라온 상황인데요.

비는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다만 아침부터 빗줄기가 약해지며, 충남 8개 시군을 비롯해 세종까지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오전 7시 30분부터 해제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충남 홍성 홍북이 180mm, 아산 175, 세종 140 등 입니다.

특히 홍성지역에 오늘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 시간당 50mm의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소방본부가 집계한 피해 현황으로는 주택과 상가 37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도로 1곳이 유실되고 5곳이 물에 잠겨 통행이 어려운 상탭니다.

또, 홍성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범람 직전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당진에서는 한 주차장에서 땅꺼짐 현상이 일어나 차량 한 대가 빠졌습니다.

홍성과 천안에서는 하우스 농가에 물이 들어차면서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홍수 조절을 위해 댐에서는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대청댐은 초당 천3백 톤, 전북 진안 용담댐은 초당 3백 톤을 내려보내고 있어 댐 하류 지역 주민들은 침수피해 없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유민철/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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