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상가 38곳 침수…땅꺼져 주차 차량 빠져

입력 2021.09.01 (12:07) 수정 2021.09.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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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밤과 오늘 새벽 사이 충남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95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상가, 도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진에서는 공터 지반이 갑자기 꺼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이 빠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피해 상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건물 앞 공터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한 대가 절반 가량 땅 속에 박혀 있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던 오늘 새벽 6시쯤 갑자기 땅이 꺼진 겁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응급복구반이 이 일대 20미터를 모두 파낸 뒤 지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서산에서는 교량 건설에 따른 차량 통행을 위해 임시 설치한 교량 10여 미터가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떠밀려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또 도심 상가 건물 안으로도 빗물이 차 올라 물을 퍼내며 복구작업을 벌여야 했고 세종과 홍성 등에서는 주택 32채와 상가 6동, 도로 7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가로수 쓰러짐과 토사 유출 신고가 1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내린 비의 양은 홍성 홍북이 180.5mm로 가장 많았고, 아산 176, 예산 147.5, 세종 전의 141, 서산 대산 136, 세종 70.5, 대전 52mm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비가 대부분 그치겠고 일부 지역에서만 밤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유민철/화면제공:당진시 송영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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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상가 38곳 침수…땅꺼져 주차 차량 빠져
    • 입력 2021-09-01 12:07:56
    • 수정2021-09-01 13:07:50
    뉴스 12
[앵커]

어제 밤과 오늘 새벽 사이 충남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95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상가, 도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진에서는 공터 지반이 갑자기 꺼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이 빠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피해 상황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건물 앞 공터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한 대가 절반 가량 땅 속에 박혀 있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던 오늘 새벽 6시쯤 갑자기 땅이 꺼진 겁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응급복구반이 이 일대 20미터를 모두 파낸 뒤 지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서산에서는 교량 건설에 따른 차량 통행을 위해 임시 설치한 교량 10여 미터가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떠밀려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또 도심 상가 건물 안으로도 빗물이 차 올라 물을 퍼내며 복구작업을 벌여야 했고 세종과 홍성 등에서는 주택 32채와 상가 6동, 도로 7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가로수 쓰러짐과 토사 유출 신고가 1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내린 비의 양은 홍성 홍북이 180.5mm로 가장 많았고, 아산 176, 예산 147.5, 세종 전의 141, 서산 대산 136, 세종 70.5, 대전 52mm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비가 대부분 그치겠고 일부 지역에서만 밤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유민철/화면제공:당진시 송영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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