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휴양지 해변 오염으로 물고기 떼죽음

입력 2021.09.01 (12:57) 수정 2021.09.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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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 지방의 마르 메노르 해변 석호에 죽은 물고기 떼와 갑각류 5톤가량이 떠밀려왔습니다.

인근 농지들에서 배출되는 오염수와 비료에서 나오는 다량의 질산염 등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이런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페르난데스/해양학자 : "지금 이 지역 해양 생물 대부분이 산소부족과 독성의 영향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이나 질소 등을 함유하고 있는 오염수를 양분으로 삼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비정상적으로 번식하고 이는 산소 부족 현상으로 이어져 수중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마르 메노르 해안 석호는 원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이었는데요.

[라미넷/식당 주인 : "지금은 죽은 물고기 떼로 악취가 나서 수영도 할 수 없고 해변을 걸을 수도 없으므로 사람들이 잘 오지 않습니다."]

또한, 인근 집약적 형태의 농업과 함께 과도한 정박 시설 등도 수년간 이곳을 악화시키고 있는 오염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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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휴양지 해변 오염으로 물고기 떼죽음
    • 입력 2021-09-01 12:57:39
    • 수정2021-09-01 13:02:11
    뉴스 12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 지방의 마르 메노르 해변 석호에 죽은 물고기 떼와 갑각류 5톤가량이 떠밀려왔습니다.

인근 농지들에서 배출되는 오염수와 비료에서 나오는 다량의 질산염 등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이런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페르난데스/해양학자 : "지금 이 지역 해양 생물 대부분이 산소부족과 독성의 영향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이나 질소 등을 함유하고 있는 오염수를 양분으로 삼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비정상적으로 번식하고 이는 산소 부족 현상으로 이어져 수중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마르 메노르 해안 석호는 원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이었는데요.

[라미넷/식당 주인 : "지금은 죽은 물고기 떼로 악취가 나서 수영도 할 수 없고 해변을 걸을 수도 없으므로 사람들이 잘 오지 않습니다."]

또한, 인근 집약적 형태의 농업과 함께 과도한 정박 시설 등도 수년간 이곳을 악화시키고 있는 오염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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