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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3천억 원 상당 필로폰 밀수 적발…사상 최대
입력 2021.09.01 (19:29) 수정 2021.09.01 (19:34)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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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에서 필로폰을 대량으로 들여와 호주로 밀수출한 일당이 수사기관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압수한 것만 무려 1조 원어치가 넘는 양인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마약 밀수 사례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관 직원들이 컨테이너에 보관된 나무 상자를 꺼내 뜯습니다.

상자에 든 건 항공기 제조에 쓰이는 기계 부품.

그런데, 끝 부분을 톱으로 잘라보니 원통형 구멍이 뚫려있고, 그 속에 하얀색 덩어리가 들어있습니다.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마약, 필로폰입니다.

2019년 12월과 지난해 7월에 걸쳐 멕시코에서 국내로 들여왔는데, 이를 다시 호주로 보내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우리나라를 마약 밀수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한 겁니다.

[남성훈/부산본부세관 조사국장 : "아무래도 한국이 다른 나라에서 볼 때는 마약이 그렇게 광범위하게 널리 유통된다 이렇게 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한국 쪽으로 가면 낫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1차로 보낸 500kg은 지난 5월 호주 연방경찰에 적발됐고, 이어 부산본부세관 등이 마약 이동 경로 추적에 나선 결과 국내에 남아 있던 필로폰 404kg을 찾아냈습니다.

국내에서 압수된 물량만 시가 1조 3천억 원어치로, 1,350만 명이 투약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12kg이 적발된 이후 가장 많은 양입니다.

수사 당국은 국내 운송책을 구속기소 한 데 이어 호주 국적 총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관세청은 해상 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에 대비해 연말까지 해상 화물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 1조 3천억 원 상당 필로폰 밀수 적발…사상 최대
    • 입력 2021-09-01 19:29:16
    • 수정2021-09-01 19:34:57
    뉴스7(광주)
[앵커]

멕시코에서 필로폰을 대량으로 들여와 호주로 밀수출한 일당이 수사기관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압수한 것만 무려 1조 원어치가 넘는 양인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마약 밀수 사례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관 직원들이 컨테이너에 보관된 나무 상자를 꺼내 뜯습니다.

상자에 든 건 항공기 제조에 쓰이는 기계 부품.

그런데, 끝 부분을 톱으로 잘라보니 원통형 구멍이 뚫려있고, 그 속에 하얀색 덩어리가 들어있습니다.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마약, 필로폰입니다.

2019년 12월과 지난해 7월에 걸쳐 멕시코에서 국내로 들여왔는데, 이를 다시 호주로 보내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우리나라를 마약 밀수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한 겁니다.

[남성훈/부산본부세관 조사국장 : "아무래도 한국이 다른 나라에서 볼 때는 마약이 그렇게 광범위하게 널리 유통된다 이렇게 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한국 쪽으로 가면 낫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1차로 보낸 500kg은 지난 5월 호주 연방경찰에 적발됐고, 이어 부산본부세관 등이 마약 이동 경로 추적에 나선 결과 국내에 남아 있던 필로폰 404kg을 찾아냈습니다.

국내에서 압수된 물량만 시가 1조 3천억 원어치로, 1,350만 명이 투약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12kg이 적발된 이후 가장 많은 양입니다.

수사 당국은 국내 운송책을 구속기소 한 데 이어 호주 국적 총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관세청은 해상 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에 대비해 연말까지 해상 화물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