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거리두기 ‘3단계’로 완화…우려는 여전

입력 2021.09.01 (21:39) 수정 2021.09.0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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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대전시가 오늘(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습니다.

우선 오는 5일까지 닷새 동안만 적용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한 달여 만에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확연히 줄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대전지역 확진자 수는 모두 264명.

하루 평균 37.7명꼴로, 지난달 초, 하루 평균 74명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감소세를 감안해 대전시는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완화했습니다.

사적모임은 기존처럼 4명까지만 가능하고, 상견례 8명, 돌잔치는 1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또, 각종 행사와 결혼식 등은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고 종교 시설의 정규 예배 등 참석 인원도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됩니다.

다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너무 큰 만큼 그동안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PC방 등의 운영시간 제한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3단계로의 조정은 시민 한 분 한 분, 업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하여 참여 방역이 반드시 선행돼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고,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해 자칫 방심하면 다시 확산세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시는 우선, 이번 조치를 오는 5일까지 닷새동안 적용한 뒤, 6일부터 시행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수칙은 이번주 금요일, 정부 대책에 맞춰 다시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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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거리두기 ‘3단계’로 완화…우려는 여전
    • 입력 2021-09-01 21:39:59
    • 수정2021-09-02 06:07:30
    뉴스9(대전)
[앵커]

최근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대전시가 오늘(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습니다.

우선 오는 5일까지 닷새 동안만 적용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한 달여 만에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확연히 줄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대전지역 확진자 수는 모두 264명.

하루 평균 37.7명꼴로, 지난달 초, 하루 평균 74명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이같은 감소세를 감안해 대전시는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완화했습니다.

사적모임은 기존처럼 4명까지만 가능하고, 상견례 8명, 돌잔치는 1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또, 각종 행사와 결혼식 등은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고 종교 시설의 정규 예배 등 참석 인원도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됩니다.

다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너무 큰 만큼 그동안 영업이 금지됐던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PC방 등의 운영시간 제한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3단계로의 조정은 시민 한 분 한 분, 업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하여 참여 방역이 반드시 선행돼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고,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해 자칫 방심하면 다시 확산세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시는 우선, 이번 조치를 오는 5일까지 닷새동안 적용한 뒤, 6일부터 시행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수칙은 이번주 금요일, 정부 대책에 맞춰 다시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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