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진현장서 8일만에 97살 할머니 구출

입력 2004.01.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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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지진현장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려 8일 동안 매몰돼 있던 97살의 할머니가 아주 건강한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8일 동안이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다 극적으로 구조된 올해 97살의 샤르 바누 마잔다라니로 할머니.
신이 자신을 살렸다며 생존의 기쁨을 표현합니다.
지진으로 매몰돼 있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얼굴에는 상처 하나 없습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밤시를 강타한 지진으로 할머니의 진흙 벽돌집도 순식간에 무너졌으나 무너진 나무골조와 가구 사이에 작은 공간이 생기면서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매몰 8일 만인 어제 구조견이 할머니의 손을 찾아냈고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필사의 구조작업 끝에 담요를 움켜쥔 할머니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조 직후 가장 먼저 따뜻한 차 한잔을 요구한 할머니는 차가 뜨겁다며 먹지 않겠다고 투정을 부릴 정도로 정신이 또렷했습니다.
8일 반나절 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한 고령의 할머니의 생존, 기적으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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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지진현장서 8일만에 97살 할머니 구출
    • 입력 2004-01-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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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지진현장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려 8일 동안 매몰돼 있던 97살의 할머니가 아주 건강한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기자: 8일 동안이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다 극적으로 구조된 올해 97살의 샤르 바누 마잔다라니로 할머니. 신이 자신을 살렸다며 생존의 기쁨을 표현합니다. 지진으로 매몰돼 있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얼굴에는 상처 하나 없습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밤시를 강타한 지진으로 할머니의 진흙 벽돌집도 순식간에 무너졌으나 무너진 나무골조와 가구 사이에 작은 공간이 생기면서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매몰 8일 만인 어제 구조견이 할머니의 손을 찾아냈고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필사의 구조작업 끝에 담요를 움켜쥔 할머니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조 직후 가장 먼저 따뜻한 차 한잔을 요구한 할머니는 차가 뜨겁다며 먹지 않겠다고 투정을 부릴 정도로 정신이 또렷했습니다. 8일 반나절 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한 고령의 할머니의 생존, 기적으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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