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13승…“에이스가 돌아왔다!”

입력 2021.09.07 (06:17) 수정 2021.09.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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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시즌 13승을 따냈습니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완벽한 제구를 선보였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덥수룩한 수염을 깔끔하게 정리한 류현진은 구위마저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거포 애런 저지를 빠른 직구로 땅볼 처리하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류현진은 직구 구속에 가까운 고속 커터, 그리고 보더라인을 걸치는 완벽 제구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회 4번 타자 스탠턴과의 승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트라이크 없이 스리볼,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는데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마지막 이닝이 된 6회에는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1번 러메이휴에게 주무기 체인지업을 연속 구사해 결국 유격수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불을 껐습니다.

까다로운 타자인 2번 조이 갤로를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는데, 체인지업과 직구, 커브로 세 번 모두 결정구가 다를 정도로 환상적인 제구가 빛났습니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삼진을 6개나 잡아낸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77로 끌어 내렸습니다.

토론토 타선은 1회부터 시미언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게레로 주니어는 데뷔 첫 40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따내며 리그 다승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9월 첫 등판에서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준 류현진은 꺼져 가던 토론토의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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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시즌 13승…“에이스가 돌아왔다!”
    • 입력 2021-09-07 06:17:32
    • 수정2021-09-07 06: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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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시즌 13승을 따냈습니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완벽한 제구를 선보였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덥수룩한 수염을 깔끔하게 정리한 류현진은 구위마저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거포 애런 저지를 빠른 직구로 땅볼 처리하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류현진은 직구 구속에 가까운 고속 커터, 그리고 보더라인을 걸치는 완벽 제구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회 4번 타자 스탠턴과의 승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트라이크 없이 스리볼,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는데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마지막 이닝이 된 6회에는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1번 러메이휴에게 주무기 체인지업을 연속 구사해 결국 유격수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불을 껐습니다.

까다로운 타자인 2번 조이 갤로를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는데, 체인지업과 직구, 커브로 세 번 모두 결정구가 다를 정도로 환상적인 제구가 빛났습니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삼진을 6개나 잡아낸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77로 끌어 내렸습니다.

토론토 타선은 1회부터 시미언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게레로 주니어는 데뷔 첫 40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따내며 리그 다승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9월 첫 등판에서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준 류현진은 꺼져 가던 토론토의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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