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위촉 때만 ‘반짝’…부산 제대로 알리려면?
입력 2021.09.09 (19:21)
수정 2021.09.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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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굵직한 현안 사업에 앞으로 부산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단이 많이 필요한데요,
부산시도 지금 각계각층에서 20명이 넘는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활동, 사실 없다시피 한데요,
왜 그럴까요?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다니엘.
부산 출신의 인기 가수입니다.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국·내외 콘서트에서 부산의 맛과 멋을 알리고 있습니다.
[강다니엘/가수 : "(부산의) 맛있는 먹거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제가 한 개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하는데요, 남포동에 맛집 수제비가 있거든요."]
구수한 부산 사투리가 인상적인 모델 겸 영화배우 배정남.
당일치기 부산여행으로, 여유로운 서부산에서의 휴식 같은 하루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배정남/모델 겸 영화배우 : "바다가 있으니까, 아침에 바다 보면 기분도 좋고, 걷기만 해도 눈이 확 트이고 하니까."]
춤을 추듯, 롱보드를 타고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누비는 세계적 롱보드 댄싱 여신 고효주 씨.
롱보드 춤을 선보이며 부산 곳곳의 매력을 유튜브 구독자 수십만 명에게 소개했습니다.
[고효주/롱보더·여행 인플루언서 : "이렇게 아름다운 부산의 매력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홍보대사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활동 중인 부산시 홍보대사는 모두 20여 명.
하지만 이들 대부분 특정 축제나 행사 때 위촉돼 반짝 얼굴을 내밀고 말뿐 특별한 활동 없이 위촉 기간을 채웁니다.
부산시도 '무보수 명예직'인 탓에 유명인일수록 활동을 요청하지도 못합니다.
[변선자/부산시 홍보담당관 : "내년에는 다양한 홍보 활동에 대한 여비라든지, 콘텐츠 제작비 또는 출연료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2030월드엑스포와 신공항 추진 등 굵직한 시책 홍보가 시급한 부산시.
온라인·비대면 시대 맞춤 전략으로 홍보대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굵직한 현안 사업에 앞으로 부산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단이 많이 필요한데요,
부산시도 지금 각계각층에서 20명이 넘는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활동, 사실 없다시피 한데요,
왜 그럴까요?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다니엘.
부산 출신의 인기 가수입니다.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국·내외 콘서트에서 부산의 맛과 멋을 알리고 있습니다.
[강다니엘/가수 : "(부산의) 맛있는 먹거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제가 한 개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하는데요, 남포동에 맛집 수제비가 있거든요."]
구수한 부산 사투리가 인상적인 모델 겸 영화배우 배정남.
당일치기 부산여행으로, 여유로운 서부산에서의 휴식 같은 하루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배정남/모델 겸 영화배우 : "바다가 있으니까, 아침에 바다 보면 기분도 좋고, 걷기만 해도 눈이 확 트이고 하니까."]
춤을 추듯, 롱보드를 타고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누비는 세계적 롱보드 댄싱 여신 고효주 씨.
롱보드 춤을 선보이며 부산 곳곳의 매력을 유튜브 구독자 수십만 명에게 소개했습니다.
[고효주/롱보더·여행 인플루언서 : "이렇게 아름다운 부산의 매력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홍보대사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활동 중인 부산시 홍보대사는 모두 20여 명.
하지만 이들 대부분 특정 축제나 행사 때 위촉돼 반짝 얼굴을 내밀고 말뿐 특별한 활동 없이 위촉 기간을 채웁니다.
부산시도 '무보수 명예직'인 탓에 유명인일수록 활동을 요청하지도 못합니다.
[변선자/부산시 홍보담당관 : "내년에는 다양한 홍보 활동에 대한 여비라든지, 콘텐츠 제작비 또는 출연료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2030월드엑스포와 신공항 추진 등 굵직한 시책 홍보가 시급한 부산시.
온라인·비대면 시대 맞춤 전략으로 홍보대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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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대사 위촉 때만 ‘반짝’…부산 제대로 알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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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09 19:21:07
- 수정2021-09-10 17: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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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굵직한 현안 사업에 앞으로 부산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단이 많이 필요한데요,
부산시도 지금 각계각층에서 20명이 넘는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활동, 사실 없다시피 한데요,
왜 그럴까요?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다니엘.
부산 출신의 인기 가수입니다.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국·내외 콘서트에서 부산의 맛과 멋을 알리고 있습니다.
[강다니엘/가수 : "(부산의) 맛있는 먹거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제가 한 개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하는데요, 남포동에 맛집 수제비가 있거든요."]
구수한 부산 사투리가 인상적인 모델 겸 영화배우 배정남.
당일치기 부산여행으로, 여유로운 서부산에서의 휴식 같은 하루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배정남/모델 겸 영화배우 : "바다가 있으니까, 아침에 바다 보면 기분도 좋고, 걷기만 해도 눈이 확 트이고 하니까."]
춤을 추듯, 롱보드를 타고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누비는 세계적 롱보드 댄싱 여신 고효주 씨.
롱보드 춤을 선보이며 부산 곳곳의 매력을 유튜브 구독자 수십만 명에게 소개했습니다.
[고효주/롱보더·여행 인플루언서 : "이렇게 아름다운 부산의 매력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홍보대사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활동 중인 부산시 홍보대사는 모두 20여 명.
하지만 이들 대부분 특정 축제나 행사 때 위촉돼 반짝 얼굴을 내밀고 말뿐 특별한 활동 없이 위촉 기간을 채웁니다.
부산시도 '무보수 명예직'인 탓에 유명인일수록 활동을 요청하지도 못합니다.
[변선자/부산시 홍보담당관 : "내년에는 다양한 홍보 활동에 대한 여비라든지, 콘텐츠 제작비 또는 출연료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2030월드엑스포와 신공항 추진 등 굵직한 시책 홍보가 시급한 부산시.
온라인·비대면 시대 맞춤 전략으로 홍보대사 활성화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굵직한 현안 사업에 앞으로 부산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단이 많이 필요한데요,
부산시도 지금 각계각층에서 20명이 넘는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활동, 사실 없다시피 한데요,
왜 그럴까요?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다니엘.
부산 출신의 인기 가수입니다.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국·내외 콘서트에서 부산의 맛과 멋을 알리고 있습니다.
[강다니엘/가수 : "(부산의) 맛있는 먹거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제가 한 개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하는데요, 남포동에 맛집 수제비가 있거든요."]
구수한 부산 사투리가 인상적인 모델 겸 영화배우 배정남.
당일치기 부산여행으로, 여유로운 서부산에서의 휴식 같은 하루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배정남/모델 겸 영화배우 : "바다가 있으니까, 아침에 바다 보면 기분도 좋고, 걷기만 해도 눈이 확 트이고 하니까."]
춤을 추듯, 롱보드를 타고 부산의 대표 관광지를 누비는 세계적 롱보드 댄싱 여신 고효주 씨.
롱보드 춤을 선보이며 부산 곳곳의 매력을 유튜브 구독자 수십만 명에게 소개했습니다.
[고효주/롱보더·여행 인플루언서 : "이렇게 아름다운 부산의 매력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홍보대사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활동 중인 부산시 홍보대사는 모두 20여 명.
하지만 이들 대부분 특정 축제나 행사 때 위촉돼 반짝 얼굴을 내밀고 말뿐 특별한 활동 없이 위촉 기간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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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자/부산시 홍보담당관 : "내년에는 다양한 홍보 활동에 대한 여비라든지, 콘텐츠 제작비 또는 출연료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2030월드엑스포와 신공항 추진 등 굵직한 시책 홍보가 시급한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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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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