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사건 유력인사 6명 송치…수사 일단락
입력 2021.09.10 (06:36)
수정 2021.09.1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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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유력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과 이 모 검사 외에 언론인 4명도 검찰로 송치했는데, 김무성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은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급 수입차 무상 대여, 수산물과 명품 선물.
그리고 학비나 학원비 대납까지.
유력인사들이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들입니다.
김 씨는 116억 원대 오징어 판매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 4월,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진술한 유력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고, 다섯 달 만에 이들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선, 지난해 말 김 씨가 빌려준 포르쉐 승용차를 위법하게 이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차량을 지체없이 돌려주지 않았고, 운행기록을 확인했을 때 혐의가 있다고 본 겁니다.
박 특검은 자신이 공직자 신분이 아니어서 법 적용 대상이 아니고, 비용도 지불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경찰은 이 모 검사도 명품 지갑과 자녀 학원 수강료 등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검사가 김 씨 체포 직후 휴대전화를 바꾼 뒤 이마저 초기화했지만, 다른 증거로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인 4명은 각각 골프채와 풀빌라 접대, 대학원 학비와 수입차량을 제공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금품 액수가 청탁금지법이 정한 처벌 금액보다 적은 배 모 총경은 불송치하기로 했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에 송치된 유력인사 대부분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무성 전 의원의 벤츠 승용차 무상 대여 의혹은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김석훈
경찰이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유력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과 이 모 검사 외에 언론인 4명도 검찰로 송치했는데, 김무성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은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급 수입차 무상 대여, 수산물과 명품 선물.
그리고 학비나 학원비 대납까지.
유력인사들이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들입니다.
김 씨는 116억 원대 오징어 판매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 4월,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진술한 유력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고, 다섯 달 만에 이들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선, 지난해 말 김 씨가 빌려준 포르쉐 승용차를 위법하게 이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차량을 지체없이 돌려주지 않았고, 운행기록을 확인했을 때 혐의가 있다고 본 겁니다.
박 특검은 자신이 공직자 신분이 아니어서 법 적용 대상이 아니고, 비용도 지불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경찰은 이 모 검사도 명품 지갑과 자녀 학원 수강료 등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검사가 김 씨 체포 직후 휴대전화를 바꾼 뒤 이마저 초기화했지만, 다른 증거로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인 4명은 각각 골프채와 풀빌라 접대, 대학원 학비와 수입차량을 제공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금품 액수가 청탁금지법이 정한 처벌 금액보다 적은 배 모 총경은 불송치하기로 했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에 송치된 유력인사 대부분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무성 전 의원의 벤츠 승용차 무상 대여 의혹은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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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수산업자’ 사건 유력인사 6명 송치…수사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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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10 06:36:23
- 수정2021-09-10 06:41:42
[앵커]
경찰이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유력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과 이 모 검사 외에 언론인 4명도 검찰로 송치했는데, 김무성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은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급 수입차 무상 대여, 수산물과 명품 선물.
그리고 학비나 학원비 대납까지.
유력인사들이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들입니다.
김 씨는 116억 원대 오징어 판매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 4월,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진술한 유력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고, 다섯 달 만에 이들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선, 지난해 말 김 씨가 빌려준 포르쉐 승용차를 위법하게 이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차량을 지체없이 돌려주지 않았고, 운행기록을 확인했을 때 혐의가 있다고 본 겁니다.
박 특검은 자신이 공직자 신분이 아니어서 법 적용 대상이 아니고, 비용도 지불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경찰은 이 모 검사도 명품 지갑과 자녀 학원 수강료 등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검사가 김 씨 체포 직후 휴대전화를 바꾼 뒤 이마저 초기화했지만, 다른 증거로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인 4명은 각각 골프채와 풀빌라 접대, 대학원 학비와 수입차량을 제공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금품 액수가 청탁금지법이 정한 처벌 금액보다 적은 배 모 총경은 불송치하기로 했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에 송치된 유력인사 대부분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무성 전 의원의 벤츠 승용차 무상 대여 의혹은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김석훈
경찰이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유력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과 이 모 검사 외에 언론인 4명도 검찰로 송치했는데, 김무성 전 의원과 관련된 의혹은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급 수입차 무상 대여, 수산물과 명품 선물.
그리고 학비나 학원비 대납까지.
유력인사들이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들입니다.
김 씨는 116억 원대 오징어 판매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 4월,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진술한 유력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고, 다섯 달 만에 이들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선, 지난해 말 김 씨가 빌려준 포르쉐 승용차를 위법하게 이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차량을 지체없이 돌려주지 않았고, 운행기록을 확인했을 때 혐의가 있다고 본 겁니다.
박 특검은 자신이 공직자 신분이 아니어서 법 적용 대상이 아니고, 비용도 지불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경찰은 이 모 검사도 명품 지갑과 자녀 학원 수강료 등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검사가 김 씨 체포 직후 휴대전화를 바꾼 뒤 이마저 초기화했지만, 다른 증거로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인 4명은 각각 골프채와 풀빌라 접대, 대학원 학비와 수입차량을 제공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금품 액수가 청탁금지법이 정한 처벌 금액보다 적은 배 모 총경은 불송치하기로 했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에 송치된 유력인사 대부분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무성 전 의원의 벤츠 승용차 무상 대여 의혹은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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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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