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본격 수사 착수…김웅·손준성 압수수색

입력 2021.09.10 (12:09) 수정 2021.09.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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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손준성 검사 등을 정식 입건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중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등을 정식 입건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해당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입건하고 수사대상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검사와 수사관 6명을 보내 오늘 오전 9시 반쯤 국회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자택과 손 검사의 대구고검 사무실, 자택도 압수수색 중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손 검사로부터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를 받고 이를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지난 6일 손 검사를 비롯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만인 지난 8일 오전 고발인인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공수처 관계자는 기초조사 차원에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면서도 이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상황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고발인 조사를 통상보다 일찍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 중인 대검찰청 감찰부는 공수처 수사와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조사를 하겠다며 공수처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흽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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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본격 수사 착수…김웅·손준성 압수수색
    • 입력 2021-09-10 12:09:33
    • 수정2021-09-10 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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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손준성 검사 등을 정식 입건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중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등을 정식 입건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해당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입건하고 수사대상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검사와 수사관 6명을 보내 오늘 오전 9시 반쯤 국회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공수처는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자택과 손 검사의 대구고검 사무실, 자택도 압수수색 중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손 검사로부터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를 받고 이를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지난 6일 손 검사를 비롯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만인 지난 8일 오전 고발인인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공수처 관계자는 기초조사 차원에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면서도 이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상황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고발인 조사를 통상보다 일찍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 중인 대검찰청 감찰부는 공수처 수사와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조사를 하겠다며 공수처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흽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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