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전형 시작…신입생 유치 비상

입력 2021.09.10 (22:00) 수정 2021.09.10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능 시험을 두 달여 앞두고 각 대학의 신입생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닷새 동안 수시 1차 모집이 한창인데요.

수험생은 마감까지 유리한 전형 찾기에, 대학들은 학생 유치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도 수시가 강세입니다.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로 올해보다 선발 비중이 줄었지만, 전체 모집 인원의 75.7%를 수시 전형으로 뽑습니다.

수시 전형 가운데 학생부 전형 선발 규모가 86.9%로 가장 큽니다.

학생부 전형에서도 '교과' 전형 선발, 즉 정량 평가 요소가 늘고 '종합' 전형은 줄어든 게 큰 변화입니다.

오는 14일, 원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더 유리한 학교와 전형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안홍근/충북고등학교 3학년 부장 교사 : "대학의 인재상이라든지 대학에서 요구하는, 모집 요강에 나와 있는 자료를 토대로 진학 지도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학들도 초비상입니다.

실제로 올해, 충북지역 전문대의 신입생 충원율은 61%에서 95%까지 벌어졌습니다.

국립대도 99%로 미달됐고, 사립대도 학교별로 31% 포인트나 차이를 보였습니다.

100% 다 채운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저마다 취업률이 높은 경쟁력 있는 학과와 장학 제도 등을 소개하면서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덕규/서원대학교 입학학생부처장 : "특히 코로나19 입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영상 홍보, 현장 밀착형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대학별로 원서 접수 날짜와 마감 시간이 다른 점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무엇보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는 만큼, 학교와 학과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입 전형 시작…신입생 유치 비상
    • 입력 2021-09-10 22:00:02
    • 수정2021-09-10 22:24:37
    뉴스9(청주)
[앵커]

수능 시험을 두 달여 앞두고 각 대학의 신입생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닷새 동안 수시 1차 모집이 한창인데요.

수험생은 마감까지 유리한 전형 찾기에, 대학들은 학생 유치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도 수시가 강세입니다.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로 올해보다 선발 비중이 줄었지만, 전체 모집 인원의 75.7%를 수시 전형으로 뽑습니다.

수시 전형 가운데 학생부 전형 선발 규모가 86.9%로 가장 큽니다.

학생부 전형에서도 '교과' 전형 선발, 즉 정량 평가 요소가 늘고 '종합' 전형은 줄어든 게 큰 변화입니다.

오는 14일, 원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더 유리한 학교와 전형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안홍근/충북고등학교 3학년 부장 교사 : "대학의 인재상이라든지 대학에서 요구하는, 모집 요강에 나와 있는 자료를 토대로 진학 지도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학들도 초비상입니다.

실제로 올해, 충북지역 전문대의 신입생 충원율은 61%에서 95%까지 벌어졌습니다.

국립대도 99%로 미달됐고, 사립대도 학교별로 31% 포인트나 차이를 보였습니다.

100% 다 채운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저마다 취업률이 높은 경쟁력 있는 학과와 장학 제도 등을 소개하면서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덕규/서원대학교 입학학생부처장 : "특히 코로나19 입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영상 홍보, 현장 밀착형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대학별로 원서 접수 날짜와 마감 시간이 다른 점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무엇보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는 만큼, 학교와 학과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