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과일’ 더 맛있게 먹고, 더 오래 보관하려면?

입력 2021.09.13 (06:53) 수정 2021.09.13 (0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풍요로운 추석 명절,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과일 준비하실 텐데요.

어떻게 고르고, 보관해야 할까요.

이지현 기자가 방법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부 경력 30년이 넘는 양순옥 씨.

과일 고르는 건 여전히 어렵습니다.

[양순옥/전북 군산시 수송동 : "보기에는 맛있는 것 같은데, 잘못 고를 때도 있긴 해요."]

특히 음력으로 쇠는 추석은 해마다 때가 다르기 때문에 그 시기에 맞는 품종을 골라야 합니다.

9월 중하순인 올해 추석의 경우, 사과는 '홍로'와 '아리수' 품종 등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 수확한 홍로와 아리수는 당도가 15브릭스 안팎으로 높고, 산도와 식감 역시 최상입니다.

배는 '신화'와 '황금배' 품종 등이 이맘때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삭합니다.

[강수현/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연구사 : "숙기에는 최상의 당도와 산도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추석에 가장 맛있는 숙기를 맞는 품종을.."]

과일 모양과 빛깔, 향도 살펴야 합니다.

[권영순/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연구사 :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고 신선하고 향이 진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먹다 남은 과일, 보관은 가급적 따로 하는 게 좋습니다.

과일을 저장하면 노화와 부패를 촉진하는 식물호르몬, 에틸렌이 나오는데 과일마다 그 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장민선/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 연구사 : "사과는 에틸렌 발생이 굉장히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포도와 배와는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후숙이 필요한 키위는 사과와 함께 두는 게 이롭기도 합니다.

또 냉장고를 이용해 저온 보관하고, 키친타올과 비닐봉지로 싸서 부패와 수분 손실을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석 과일’ 더 맛있게 먹고, 더 오래 보관하려면?
    • 입력 2021-09-13 06:53:18
    • 수정2021-09-13 07:46:13
    뉴스광장 1부
[앵커]

풍요로운 추석 명절,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과일 준비하실 텐데요.

어떻게 고르고, 보관해야 할까요.

이지현 기자가 방법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부 경력 30년이 넘는 양순옥 씨.

과일 고르는 건 여전히 어렵습니다.

[양순옥/전북 군산시 수송동 : "보기에는 맛있는 것 같은데, 잘못 고를 때도 있긴 해요."]

특히 음력으로 쇠는 추석은 해마다 때가 다르기 때문에 그 시기에 맞는 품종을 골라야 합니다.

9월 중하순인 올해 추석의 경우, 사과는 '홍로'와 '아리수' 품종 등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 수확한 홍로와 아리수는 당도가 15브릭스 안팎으로 높고, 산도와 식감 역시 최상입니다.

배는 '신화'와 '황금배' 품종 등이 이맘때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삭합니다.

[강수현/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연구사 : "숙기에는 최상의 당도와 산도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추석에 가장 맛있는 숙기를 맞는 품종을.."]

과일 모양과 빛깔, 향도 살펴야 합니다.

[권영순/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연구사 :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고 신선하고 향이 진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먹다 남은 과일, 보관은 가급적 따로 하는 게 좋습니다.

과일을 저장하면 노화와 부패를 촉진하는 식물호르몬, 에틸렌이 나오는데 과일마다 그 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장민선/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 연구사 : "사과는 에틸렌 발생이 굉장히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포도와 배와는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후숙이 필요한 키위는 사과와 함께 두는 게 이롭기도 합니다.

또 냉장고를 이용해 저온 보관하고, 키친타올과 비닐봉지로 싸서 부패와 수분 손실을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