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755명 주말 기준 두 번째 규모…수도권 확산세 지속

입력 2021.09.13 (07:03) 수정 2021.09.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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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추석 특별방역대책' 관련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가정 내 가족 모임'이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능해지는데요.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4명까지 허용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가정 내 가족 모임'에만 적용된다는 건데요.

4단계 지역 다중이용시설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징수되고요.

철도 승차권도 추가 판매 없이 창측 좌석만 판매됩니다.

연안여객선도 정원의 50%로만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동안 교통 요충지인 SRT 수서역과 남부터미널, 김포공항 등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대중교통도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고, 시립 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증편도 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지역 5개 버스터미널에는 격리소가 설치되는데요.

감염의심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하게 됩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55명입니다.

주말 기준으로는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인데,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넉 달 만에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가락시장.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그제(11일) 하루 새 확진자는 27명이 늘었습니다.

시장 내 상인과 가족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0명이 됐습니다.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도 천 명이 넘었습니다.

서울에선 서초구 학원, 강남구 의료기관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6백 명대를 기록하며 유행 규모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확진자는 1,283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1,234명으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수도권 상황을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입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지난 여름철 휴가 때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수도권의 확산세가 좀처럼 억제되지 않으면서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1,800명~2,000명 대 확진자가 나온 데 비해선 줄었지만, 주말 기준으로는 지난달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일상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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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755명 주말 기준 두 번째 규모…수도권 확산세 지속
    • 입력 2021-09-13 07:03:17
    • 수정2021-09-13 0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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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추석 특별방역대책' 관련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가정 내 가족 모임'이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능해지는데요.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4명까지 허용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가정 내 가족 모임'에만 적용된다는 건데요.

4단계 지역 다중이용시설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징수되고요.

철도 승차권도 추가 판매 없이 창측 좌석만 판매됩니다.

연안여객선도 정원의 50%로만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동안 교통 요충지인 SRT 수서역과 남부터미널, 김포공항 등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대중교통도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고, 시립 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증편도 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지역 5개 버스터미널에는 격리소가 설치되는데요.

감염의심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하게 됩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55명입니다.

주말 기준으로는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인데,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넉 달 만에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가락시장.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그제(11일) 하루 새 확진자는 27명이 늘었습니다.

시장 내 상인과 가족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0명이 됐습니다.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도 천 명이 넘었습니다.

서울에선 서초구 학원, 강남구 의료기관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6백 명대를 기록하며 유행 규모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확진자는 1,283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일일 평균 확진자 수도 1,234명으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수도권 상황을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입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지난 여름철 휴가 때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수도권의 확산세가 좀처럼 억제되지 않으면서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1,800명~2,000명 대 확진자가 나온 데 비해선 줄었지만, 주말 기준으로는 지난달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일상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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