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FDA 과학자 “부스터샷 불필요”…접종 앞둔 美·유럽 혼란
입력 2021.09.15 (00:12)
수정 2021.09.1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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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은 불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식품의약국 소속 과학자들이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볼까요?
백신을 맞고 몇 달이 지나도 중증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강력했고, 추가 접종을 서두를 경우 오히려 심근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까지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수십억 명에 이르는 미접종 인구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게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해서도 실익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바로/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특사(출처: 블룸버그) : "부스터샷 프로그램을 보류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전 세계가 면역에 이를 계획이 설 때까지 만이라도요. 1차 접종도 못한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돌고 돌면서 변이가 출현할 위험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3차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이달 중에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예고한 바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에 대응하려면 일반인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합니다.
[제이 바키/에모리 의대 감염병 전문가 : "크게 본다면 부스터샷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접종 시점과 함의가 문제인 거죠."]
세계 보건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오는 금요일 식품의약국 자문단 회의를 열어 일반인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할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식품의약국 소속 과학자들이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볼까요?
백신을 맞고 몇 달이 지나도 중증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강력했고, 추가 접종을 서두를 경우 오히려 심근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까지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수십억 명에 이르는 미접종 인구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게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해서도 실익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바로/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특사(출처: 블룸버그) : "부스터샷 프로그램을 보류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전 세계가 면역에 이를 계획이 설 때까지 만이라도요. 1차 접종도 못한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돌고 돌면서 변이가 출현할 위험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3차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이달 중에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예고한 바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에 대응하려면 일반인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합니다.
[제이 바키/에모리 의대 감염병 전문가 : "크게 본다면 부스터샷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접종 시점과 함의가 문제인 거죠."]
세계 보건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오는 금요일 식품의약국 자문단 회의를 열어 일반인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할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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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FDA 과학자 “부스터샷 불필요”…접종 앞둔 美·유럽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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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15 00:12:26
- 수정2021-09-15 00:18:16
"현시점에서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은 불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식품의약국 소속 과학자들이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볼까요?
백신을 맞고 몇 달이 지나도 중증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강력했고, 추가 접종을 서두를 경우 오히려 심근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까지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수십억 명에 이르는 미접종 인구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게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해서도 실익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바로/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특사(출처: 블룸버그) : "부스터샷 프로그램을 보류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전 세계가 면역에 이를 계획이 설 때까지 만이라도요. 1차 접종도 못한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돌고 돌면서 변이가 출현할 위험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3차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이달 중에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예고한 바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에 대응하려면 일반인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합니다.
[제이 바키/에모리 의대 감염병 전문가 : "크게 본다면 부스터샷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접종 시점과 함의가 문제인 거죠."]
세계 보건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오는 금요일 식품의약국 자문단 회의를 열어 일반인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할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식품의약국 소속 과학자들이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볼까요?
백신을 맞고 몇 달이 지나도 중증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는 강력했고, 추가 접종을 서두를 경우 오히려 심근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까지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수십억 명에 이르는 미접종 인구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게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해서도 실익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바로/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특사(출처: 블룸버그) : "부스터샷 프로그램을 보류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전 세계가 면역에 이를 계획이 설 때까지 만이라도요. 1차 접종도 못한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돌고 돌면서 변이가 출현할 위험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3차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이달 중에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예고한 바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에 대응하려면 일반인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합니다.
[제이 바키/에모리 의대 감염병 전문가 : "크게 본다면 부스터샷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접종 시점과 함의가 문제인 거죠."]
세계 보건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오는 금요일 식품의약국 자문단 회의를 열어 일반인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할지 여부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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