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문대통령 ‘도발’ 발언 비난…北, 기차서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2021.09.16 (19:07) 수정 2021.09.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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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도발 억지" 발언에 대해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비난 담화를 내고 남북관계가 파괴될 수 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매체는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동식발사대가 아닌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고, 최근 미사일 발사는 도발이 아닌 자위적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어젯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문 대통령이 SLBM 첫 시험발사를 참관하며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대통령까지 나서 상대방을 헐뜯는 데 가세하면, 맞대응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남북관계는 여지없이 완전 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 담화는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나온 지 약 4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김 부부장은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당대회 결정 이후 무기체계 개발계획 수행을 위한 정상적, 자위적 활동이며 '도발'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매체는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발사장면을 오늘 오전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이 아닌 열차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사는 제8차 당대회 이후 처음 조직된 철도기동대 미사일연대의 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상 800km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정천 당 비서가 지도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평남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낮 12시 34분과 39분. 5분 간격으로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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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문대통령 ‘도발’ 발언 비난…北, 기차서 탄도미사일 발사
    • 입력 2021-09-16 19:07:50
    • 수정2021-09-16 19:09:30
    뉴스7(대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도발 억지" 발언에 대해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비난 담화를 내고 남북관계가 파괴될 수 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매체는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동식발사대가 아닌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고, 최근 미사일 발사는 도발이 아닌 자위적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어젯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문 대통령이 SLBM 첫 시험발사를 참관하며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대통령까지 나서 상대방을 헐뜯는 데 가세하면, 맞대응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남북관계는 여지없이 완전 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 담화는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나온 지 약 4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김 부부장은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당대회 결정 이후 무기체계 개발계획 수행을 위한 정상적, 자위적 활동이며 '도발'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매체는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발사장면을 오늘 오전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이 아닌 열차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사는 제8차 당대회 이후 처음 조직된 철도기동대 미사일연대의 훈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상 800km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정천 당 비서가 지도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평남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낮 12시 34분과 39분. 5분 간격으로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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