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찬투’ 북상…이 시각 제주 상황은?

입력 2021.09.17 (06:02) 수정 2021.09.1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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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도 남쪽 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은 조금 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민소영 기자, 비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새벽 내내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과 비가 몰아쳤던 서귀포는 현재 비바람이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태풍경보는 제주 전 해상과 육상으로 확대 발효됐는데요.

태풍은 오늘(17일) 오전 7시쯤, 서귀포시 남동쪽 5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앞으로 몇 시간 내에 태풍이 제주도 해상을 빠져나가면, 한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강한 비바람에 제주에선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태풍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한라산에서는 초속 27m 넘는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집중호우도 내리고 있는데요.

한라산엔 오늘 새벽 0시 이후 벌써 160mm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고, 제주 시내에서도 시간당 50~7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기록되는 등 제주 해안에도 10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북부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며 촐근 시간 하천 주변에서 급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에는 도로와 밭이 침수되고,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13일부터 지금까지 5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어제도 항공편 10여 편이 결항했고, 오늘도 오전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선박 운항은 전면 통제된 가운데, 제주 도내 모든 유치원과 학교는 오늘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최석규/촬영감독:김종욱 양호근/영상편집: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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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 ‘찬투’ 북상…이 시각 제주 상황은?
    • 입력 2021-09-17 06:02:04
    • 수정2021-09-17 0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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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도 남쪽 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은 조금 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민소영 기자, 비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새벽 내내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과 비가 몰아쳤던 서귀포는 현재 비바람이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태풍경보는 제주 전 해상과 육상으로 확대 발효됐는데요.

태풍은 오늘(17일) 오전 7시쯤, 서귀포시 남동쪽 5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앞으로 몇 시간 내에 태풍이 제주도 해상을 빠져나가면, 한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강한 비바람에 제주에선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태풍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한라산에서는 초속 27m 넘는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집중호우도 내리고 있는데요.

한라산엔 오늘 새벽 0시 이후 벌써 160mm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고, 제주 시내에서도 시간당 50~7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기록되는 등 제주 해안에도 10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북부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며 촐근 시간 하천 주변에서 급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에는 도로와 밭이 침수되고,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13일부터 지금까지 5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어제도 항공편 10여 편이 결항했고, 오늘도 오전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선박 운항은 전면 통제된 가운데, 제주 도내 모든 유치원과 학교는 오늘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최석규/촬영감독:김종욱 양호근/영상편집: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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