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이후 농작물 피해 대비 ‘사후 대처’도 중요

입력 2021.09.17 (09:54) 수정 2021.09.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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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피해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후 대처를 해야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대처 요령을 유용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제주에서 자연재해로 피해가 신고된 농경지는 8천 6백여 ha.

작물별로 따져보면 콩이 26%로 가장 많았고, 무와 당근에 이어 감자와 양배추, 감귤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2백 4십여 건 접수됐는데, 유형별로 따져보면 방풍망이 37%로 가장 많았고, 창고와 하우스, 방조망과 육묘장 등의 순서였습니다.

흙이 쓸려나가는 등의 농경지 피해는 2만 2천여 제곱미터가 접수됐는데, 한경면이 가장 컸고 애월읍과 대정읍, 한림읍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밭작물이나 시설 작물 구분 없이 물을 빨리 빼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밭작물은 상처를 입었으면 농약을 뿌리고, 생육부진이 우려될 경우 잎에 직접 비료를 뿌려줘야 합니다.

노지 감귤은 부러진 가지는 잘라내고 잘라낸 부위에 도포제를 바르는 한편 누적 강우량이 200mm를 넘으면 약제를 뿌려줘야 하고, 타이벡 등을 쓰는 토양피복과원에 빗물이 과다하게 유입됐을 땐 피복제를 걷어내고 땅을 말려야 합니다.

시설하우스는 물을 빼낸 뒤에도 병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환풍기 등을 이용해 건조한 뒤 약제를 뿌려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밖에 작물별 구체적인 대처 요령은 제주도 농업기술원 누리집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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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 이후 농작물 피해 대비 ‘사후 대처’도 중요
    • 입력 2021-09-17 09:54:47
    • 수정2021-09-17 10:05:00
    930뉴스(제주)
[앵커]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피해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사후 대처를 해야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대처 요령을 유용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제주에서 자연재해로 피해가 신고된 농경지는 8천 6백여 ha.

작물별로 따져보면 콩이 26%로 가장 많았고, 무와 당근에 이어 감자와 양배추, 감귤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2백 4십여 건 접수됐는데, 유형별로 따져보면 방풍망이 37%로 가장 많았고, 창고와 하우스, 방조망과 육묘장 등의 순서였습니다.

흙이 쓸려나가는 등의 농경지 피해는 2만 2천여 제곱미터가 접수됐는데, 한경면이 가장 컸고 애월읍과 대정읍, 한림읍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밭작물이나 시설 작물 구분 없이 물을 빨리 빼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밭작물은 상처를 입었으면 농약을 뿌리고, 생육부진이 우려될 경우 잎에 직접 비료를 뿌려줘야 합니다.

노지 감귤은 부러진 가지는 잘라내고 잘라낸 부위에 도포제를 바르는 한편 누적 강우량이 200mm를 넘으면 약제를 뿌려줘야 하고, 타이벡 등을 쓰는 토양피복과원에 빗물이 과다하게 유입됐을 땐 피복제를 걷어내고 땅을 말려야 합니다.

시설하우스는 물을 빼낸 뒤에도 병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환풍기 등을 이용해 건조한 뒤 약제를 뿌려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밖에 작물별 구체적인 대처 요령은 제주도 농업기술원 누리집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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