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가 없는 84살 중국 할아버지 선생님

입력 2021.09.21 (12:21) 수정 2021.09.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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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창더 시 타이칭 산 자락에 있는 "통러웬".

중국 전통 악기 '얼후'의 연주 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곳은 주말마다 아이들이 몰려드는 동네 공부방입니다.

1997년 교직을 퇴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후셩샤오 할아버지가 낡은 집을 개조해 만든 곳인데요.

부모가 도시로 떠나 홀로 농촌에 남은 아이들을 모아 주말마다 영어와 국어는 물론 피아노와 얼후같은 악기도 무료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셩샤오/ 84살. 전직 교사 가난한 아이들이 많이 보고 배워서 운명을 바꿀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

할아버지를 만나기 전에 천스위도 한때 방황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 천스위는 지역 콩쿠르에서 입상할 정도로 피아노에 재미를 붙였고 학업 성적도 부쩍 올랐습니다.

퇴직 후에도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수십 년째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는 후셩샤오 할아버지의 삶은 그 자체로 아이들에게 생생한 교과서가 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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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가 없는 84살 중국 할아버지 선생님
    • 입력 2021-09-21 12:21:40
    • 수정2021-09-21 12:29:10
    뉴스 12
중국 후난성 창더 시 타이칭 산 자락에 있는 "통러웬".

중국 전통 악기 '얼후'의 연주 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곳은 주말마다 아이들이 몰려드는 동네 공부방입니다.

1997년 교직을 퇴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후셩샤오 할아버지가 낡은 집을 개조해 만든 곳인데요.

부모가 도시로 떠나 홀로 농촌에 남은 아이들을 모아 주말마다 영어와 국어는 물론 피아노와 얼후같은 악기도 무료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셩샤오/ 84살. 전직 교사 가난한 아이들이 많이 보고 배워서 운명을 바꿀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

할아버지를 만나기 전에 천스위도 한때 방황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 천스위는 지역 콩쿠르에서 입상할 정도로 피아노에 재미를 붙였고 학업 성적도 부쩍 올랐습니다.

퇴직 후에도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수십 년째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는 후셩샤오 할아버지의 삶은 그 자체로 아이들에게 생생한 교과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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