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434명 ‘역대 최다’…“연휴 후 확진자 급증”

입력 2021.09.24 (12:05) 수정 2021.09.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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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 추석 연휴 여파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00명대.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19 현황부터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신규 확진자가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34명입니다.

어제보다 700명 넘게 늘었는데요.

지난달 11일 2,221명이 나왔던 최다치를 한 달여 만에 경신한 겁니다.

연휴가 끝난 어제 검사를 받으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인데요.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309명, 반면 사망자는 7명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또 모든 곳에서 전날보다 확진자 수가 늘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역시 서울입니다.

전날보다 263명 늘어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경기에서도 7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서 수도권에서만 1,747명, 어제 보다 455명 늘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구에서 128명, 충남과 대전에서 각각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2,087명에서 연휴 때는 1,600에서 1,700명대로 내려갔지만 오늘 다시 급증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때 이동 인원은 지난 추석보다 5.1% 늘어 약 3천2백만 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추석 연휴를 지나 이제 막 검사 건수가 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적어도 다음 주까지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지 않을까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대비 1차 백신 접종률이 이미 70%를 넘어섰지만, 접종 완료 비율은 아직 50%에도 못 미치고 있는데요.

접종 현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약 56만 명입니다.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72.3%, 접종 완료는 44%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앞으로의 숙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차 접종률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 것인지가 첫 번째입니다.

우선 아직까지 1차 접종을 받지 못한 국민 대상 예약 접수가 이미 진행 중인데 예약률이 2.7%에 그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 비율이 44%에 그쳐 인구대비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점.

마지막으로 접종 간격 단축이나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을 진행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원활한 백신 공급이 전제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부터 바뀌는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관리지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예방 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으면 변이 바이러스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수동감시 대상이 됩니다.

수동감시 대상이 된 예방접종 완료자는 두 번의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2주 동안 본인의 건강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을 때에는 자가 격리로 전환된다는 것도 기억해 두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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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434명 ‘역대 최다’…“연휴 후 확진자 급증”
    • 입력 2021-09-24 12:05:42
    • 수정2021-09-24 13:02:18
    뉴스 12
[앵커]

우려했던 추석 연휴 여파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00명대.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19 현황부터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신규 확진자가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34명입니다.

어제보다 700명 넘게 늘었는데요.

지난달 11일 2,221명이 나왔던 최다치를 한 달여 만에 경신한 겁니다.

연휴가 끝난 어제 검사를 받으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인데요.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309명, 반면 사망자는 7명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또 모든 곳에서 전날보다 확진자 수가 늘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역시 서울입니다.

전날보다 263명 늘어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경기에서도 7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서 수도권에서만 1,747명, 어제 보다 455명 늘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구에서 128명, 충남과 대전에서 각각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2,087명에서 연휴 때는 1,600에서 1,700명대로 내려갔지만 오늘 다시 급증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때 이동 인원은 지난 추석보다 5.1% 늘어 약 3천2백만 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추석 연휴를 지나 이제 막 검사 건수가 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적어도 다음 주까지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지 않을까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대비 1차 백신 접종률이 이미 70%를 넘어섰지만, 접종 완료 비율은 아직 50%에도 못 미치고 있는데요.

접종 현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약 56만 명입니다.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72.3%, 접종 완료는 44%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앞으로의 숙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차 접종률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 것인지가 첫 번째입니다.

우선 아직까지 1차 접종을 받지 못한 국민 대상 예약 접수가 이미 진행 중인데 예약률이 2.7%에 그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 비율이 44%에 그쳐 인구대비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점.

마지막으로 접종 간격 단축이나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을 진행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원활한 백신 공급이 전제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부터 바뀌는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관리지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예방 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으면 변이 바이러스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수동감시 대상이 됩니다.

수동감시 대상이 된 예방접종 완료자는 두 번의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2주 동안 본인의 건강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을 때에는 자가 격리로 전환된다는 것도 기억해 두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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