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천대유 회계 임원 소환…다음 타깃은 김만배

입력 2021.10.05 (19:10) 수정 2021.10.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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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회계 담당 임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배당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소환을 앞둔 포석으로 보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이 화천대유 임원 김 모 씨를 참고인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화천대유에서 회계 관련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57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고, 대장동 부지 일부에 대해 직접 분양사업을 하면서 2천억 원 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이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 영장에서,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5억 원의 뇌물을 건넸다고 적시했습니다.

김 씨는 화천대유의 호화 고문단 영입에도 직접 관여해,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 씨 측은 따로 밝힐 입장이 없고, 검찰의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가 소유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의혹이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천화동인 1호가 2019년 성남시 운중동의 60억 원대 고급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가 여기에 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실소유주 의혹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이사를 불러 관련 조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류재현/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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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화천대유 회계 임원 소환…다음 타깃은 김만배
    • 입력 2021-10-05 19:10:01
    • 수정2021-10-05 19:12:48
    뉴스7(광주)
[앵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회계 담당 임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배당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소환을 앞둔 포석으로 보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이 화천대유 임원 김 모 씨를 참고인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화천대유에서 회계 관련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57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고, 대장동 부지 일부에 대해 직접 분양사업을 하면서 2천억 원 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이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그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 영장에서,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5억 원의 뇌물을 건넸다고 적시했습니다.

김 씨는 화천대유의 호화 고문단 영입에도 직접 관여해,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 씨 측은 따로 밝힐 입장이 없고, 검찰의 소환 통보는 아직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가 소유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의혹이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천화동인 1호가 2019년 성남시 운중동의 60억 원대 고급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가 여기에 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실소유주 의혹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이사를 불러 관련 조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류재현/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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