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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개월 만에 3000선↓, 국제유가 7년 만에 최고
입력 2021.10.05 (21:13) 수정 2021.10.05 (22:0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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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걸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신호가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먼저,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이 열리자마자 3,0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직전 거래일보다 2% 가까이 떨어진 2,96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3월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하락 폭도 한 달 반 만에 최대를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42조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 가까이 하락해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은 950선까지 밀렸습니다.

주가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77달러 62센트를 기록하면서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이런 원자재발 물가 상승 압력이 미국의 긴축 움직임을 자극하게 되고 자산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당초 견해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다'였는데 최근에 파월 의장이 하는 얘기도 생각보다 길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잖아요. 긴축을 그러면 빨리 들어가는 거냐 이 부분에 대한 걱정도 있고."]

홍콩 증시에서 헝다 그룹의 주식 거래가 이틀째 중단되고, 미국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등 동시에 겹친 대외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면서 주가를 빠른 속도로 큰 폭으로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원화 환율은 1.188원 70전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 강희준/영상편집:문아미/그래픽:김현석
  • 코스피 6개월 만에 3000선↓, 국제유가 7년 만에 최고
    • 입력 2021-10-05 21:13:23
    • 수정2021-10-05 22: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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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걸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신호가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먼저,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이 열리자마자 3,0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직전 거래일보다 2% 가까이 떨어진 2,96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3월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하락 폭도 한 달 반 만에 최대를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42조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 가까이 하락해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은 950선까지 밀렸습니다.

주가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지속적인 물가상승 압력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77달러 62센트를 기록하면서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이런 원자재발 물가 상승 압력이 미국의 긴축 움직임을 자극하게 되고 자산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당초 견해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다'였는데 최근에 파월 의장이 하는 얘기도 생각보다 길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잖아요. 긴축을 그러면 빨리 들어가는 거냐 이 부분에 대한 걱정도 있고."]

홍콩 증시에서 헝다 그룹의 주식 거래가 이틀째 중단되고, 미국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등 동시에 겹친 대외 불확실성이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면서 주가를 빠른 속도로 큰 폭으로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인 미국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원화 환율은 1.188원 70전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 강희준/영상편집:문아미/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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