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점진적인 일상 회복…“치료제 나와도 접종 받아야”

입력 2021.10.06 (12:09) 수정 2021.10.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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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복지부와 질병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상 회복 방안과 관련해, 권덕철 장관은 각계각층의 여론을 모아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권덕철 장관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일상 회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접종률을 감안해 거리두기는 단계적으로 개편하고,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새로 구축해 방역과 민생 간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계획과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국무총리와 민간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꾸려 점진적인 일상회복 방안을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승우/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성급한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자, 사망자가 급증한 외국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MSD가 개발 중인 먹는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 위험을 50% 줄인다는 임상3상 결과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해당 제약사와 선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2,028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대를 넘겼고, 수도권 비중은 75% 수준으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등교 확대로 학생 확진 사례가 꾸준히 늘어, 접종을 완료한 18살을 제외한 모든 학생 연령에서 발생률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들어 돌파 감염 증가와 함께 인구 이동량도 늘고 있어,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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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계적 점진적인 일상 회복…“치료제 나와도 접종 받아야”
    • 입력 2021-10-06 12:09:31
    • 수정2021-10-06 12: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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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복지부와 질병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상 회복 방안과 관련해, 권덕철 장관은 각계각층의 여론을 모아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권덕철 장관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일상 회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접종률을 감안해 거리두기는 단계적으로 개편하고,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새로 구축해 방역과 민생 간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 계획과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국무총리와 민간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꾸려 점진적인 일상회복 방안을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승우/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성급한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자, 사망자가 급증한 외국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MSD가 개발 중인 먹는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 위험을 50% 줄인다는 임상3상 결과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해당 제약사와 선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2,028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대를 넘겼고, 수도권 비중은 75% 수준으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등교 확대로 학생 확진 사례가 꾸준히 늘어, 접종을 완료한 18살을 제외한 모든 학생 연령에서 발생률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들어 돌파 감염 증가와 함께 인구 이동량도 늘고 있어,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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