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본격 시작…2년 만에 관객과 소통

입력 2021.10.07 (19:25) 수정 2021.10.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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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 간 항해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적인 영화제를 휩쓴 감독들의 대담과 이름만 들어도 환호성이 터지는 인기 배우들까지 직접 관객들과 만나 '축제다운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두 영화감독이 영화 상영관에 들어섭니다.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봉준호 감독과 올해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카' 두 작품을 출품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입니다.

두 감독이 만나 영화 얘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관람권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하마구치 감독의 오랜 팬으로서 저 자신이 일단 궁금한 것이 많기 때문에 같은 동료 감독으로서 직업적인 의미를 캐내고 싶은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어서…."]

두 편의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직접 감독을 만난 관객들은 두 감독의 대화에 숨 죽이며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마구치 류스케/영화감독 : "감사합니다. 방금 해주신 질문만으로도 날아갈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네요."]

OTT, 이른바 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최초 공개돼 주목을 받은 영화 '승리호'의 감독과 주연 배우들도 차례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직접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행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배우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큰 호응을 보냅니다.

[송중기/영화배우 : "부산에서 인사드리니까 더욱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배우들은 저마다 부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영화제에 참석한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진선규/영화배우 : "너무 좋은 바다와 날씨와 맛있는 먹거리와 그런 것들, 변하지 않고 저한테 늘 좋아서 계속 계속 오고 싶고…."]

지난해 비대면 행사로 열려 아쉬움이 컸던 관객들은 올해 영화제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김수연·이지예/관람객 : "직접 영화도 보고 배우분들이 어떤 것이 좋았고 힘들었는지 이런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 생동감 있고 좋았던 것 같아요."]

개막 사흘째인 내일도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등 감독과 배우가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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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FF 본격 시작…2년 만에 관객과 소통
    • 입력 2021-10-07 19:25:21
    • 수정2021-10-07 19:52:32
    뉴스7(부산)
[앵커]

어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 간 항해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적인 영화제를 휩쓴 감독들의 대담과 이름만 들어도 환호성이 터지는 인기 배우들까지 직접 관객들과 만나 '축제다운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두 영화감독이 영화 상영관에 들어섭니다.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봉준호 감독과 올해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카' 두 작품을 출품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입니다.

두 감독이 만나 영화 얘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관람권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 "하마구치 감독의 오랜 팬으로서 저 자신이 일단 궁금한 것이 많기 때문에 같은 동료 감독으로서 직업적인 의미를 캐내고 싶은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어서…."]

두 편의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직접 감독을 만난 관객들은 두 감독의 대화에 숨 죽이며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마구치 류스케/영화감독 : "감사합니다. 방금 해주신 질문만으로도 날아갈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네요."]

OTT, 이른바 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최초 공개돼 주목을 받은 영화 '승리호'의 감독과 주연 배우들도 차례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직접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행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배우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큰 호응을 보냅니다.

[송중기/영화배우 : "부산에서 인사드리니까 더욱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배우들은 저마다 부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영화제에 참석한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진선규/영화배우 : "너무 좋은 바다와 날씨와 맛있는 먹거리와 그런 것들, 변하지 않고 저한테 늘 좋아서 계속 계속 오고 싶고…."]

지난해 비대면 행사로 열려 아쉬움이 컸던 관객들은 올해 영화제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김수연·이지예/관람객 : "직접 영화도 보고 배우분들이 어떤 것이 좋았고 힘들었는지 이런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 생동감 있고 좋았던 것 같아요."]

개막 사흘째인 내일도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등 감독과 배우가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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