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된 ‘초광역화’ 전북 전략 부재 ‘우려’

입력 2021.10.07 (21:50) 수정 2021.10.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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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정 현안에 대한 전북도의회 질의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초광역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전라북도의 전략이 부재하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초광역화 논의가 가장 활발하고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은 부산, 울산, 경남입니다.

새로운 국가발전축으로 정부도 지원에 나서면서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까지 사활을 걸고 광역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북도의원들은 광역시가 없는 전북은 이 논의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전략이 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문승우/전북도의원 : "메가시티와 관련 논의가 부족한 이유와 현재 전라북도가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

전북은 독자권역을 유지하면서 주변 메가시티와 협력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과 비교해 소극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송하진 지사는 메가시티 논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북 독자권역에 대한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면서도, 전략이 없는 것이 아니라 광역시 중심으로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정부의 불균형 성장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전북권이라는 독자권역으로서 타 지역과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동시에 내부 광역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또 다른 과제 가운데 하나인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에 대한 전라북도의 대응 상황을 묻는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나인권/전북도의원 : "혁신도시 시즌 2가 미완성으로 끝날 경우 국가균형발전 후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도 있는데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하시는지..."]

송 지사는 지역 발전 전략에 부합하고 기존 이전기관과 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을 선별해 유치 전략을 세웠다며, 균형발전 차원에서 소외되어 있고, 1차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을 들어 중앙 부처와 공감대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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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세 된 ‘초광역화’ 전북 전략 부재 ‘우려’
    • 입력 2021-10-07 21:50:34
    • 수정2021-10-07 22:01:28
    뉴스9(전주)
[앵커]

도정 현안에 대한 전북도의회 질의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초광역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전라북도의 전략이 부재하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초광역화 논의가 가장 활발하고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은 부산, 울산, 경남입니다.

새로운 국가발전축으로 정부도 지원에 나서면서 대구-경북, 광주-전남, 충청권까지 사활을 걸고 광역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북도의원들은 광역시가 없는 전북은 이 논의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전략이 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문승우/전북도의원 : "메가시티와 관련 논의가 부족한 이유와 현재 전라북도가 처해 있는 환경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

전북은 독자권역을 유지하면서 주변 메가시티와 협력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과 비교해 소극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송하진 지사는 메가시티 논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북 독자권역에 대한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면서도, 전략이 없는 것이 아니라 광역시 중심으로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정부의 불균형 성장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전북권이라는 독자권역으로서 타 지역과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동시에 내부 광역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또 다른 과제 가운데 하나인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에 대한 전라북도의 대응 상황을 묻는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나인권/전북도의원 : "혁신도시 시즌 2가 미완성으로 끝날 경우 국가균형발전 후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도 있는데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하시는지..."]

송 지사는 지역 발전 전략에 부합하고 기존 이전기관과 연계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을 선별해 유치 전략을 세웠다며, 균형발전 차원에서 소외되어 있고, 1차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을 들어 중앙 부처와 공감대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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