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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폭우에 석탄기지 탄광 27개 셧다운…전력난 심화 우려
입력 2021.10.08 (06:50) 수정 2021.10.08 (06:56)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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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탄 부족과 석탄 가격상승, 탄소배출 억제 등의 요인으로 중국 내 전력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 서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특히 석탄 탄광 20여 개가 일시에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우에 지반이 약해진 산에서 수십 톤의 토사가 쏟아져 내립니다.

순식간에 도로는 물론 하천까지 덮쳤습니다.

[중국 CCTV보도 : "5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을 벌여 모두 구조됐지만 4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서북부 지역의 많은 비로 주요 석탄 생산기지인 산시성의 27개 석탄 탄광이 일제히 생산을 멈췄습니다.

탄광 안이 물에 잠긴 것으로 추정되는데 언제 재가동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석탄 공급 부족 사태 속에 탄광마저 '셧다운' 되면서 전력난이 가중되게 됐습니다.

광둥과 산둥, 랴오닝 등 20여 개 지역에서는 벌써 한 달 가까이 1주일에 2, 3일씩 단전되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오라이/중국 선양시 시민 : "아직까지는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길어진다면 비용을 감당할 수 없고 일을 더는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올 가을부터 내년 2월까지 중국에선 최소 18억 5천만 톤의 석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억 ~ 3억 톤가량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카자흐스탄에서 13만 톤의 석탄을 수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호주산 석탄이 금수조치된 가운데 중국이 보세창고에 보관 중인 호주산 석탄 100만 톤을 시중에 풀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탄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석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중국의 전력난은 쉽게 해소될 기미가 없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석탄 수입을 대폭 늘릴 수도 없고 자체 석탄 생산량을 확대할 수 없다는 게 중국의 현실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김다형
  • 中 폭우에 석탄기지 탄광 27개 셧다운…전력난 심화 우려
    • 입력 2021-10-08 06:50:44
    • 수정2021-10-08 06:56:31
    뉴스광장 1부
[앵커]

석탄 부족과 석탄 가격상승, 탄소배출 억제 등의 요인으로 중국 내 전력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 서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특히 석탄 탄광 20여 개가 일시에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우에 지반이 약해진 산에서 수십 톤의 토사가 쏟아져 내립니다.

순식간에 도로는 물론 하천까지 덮쳤습니다.

[중국 CCTV보도 : "5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을 벌여 모두 구조됐지만 4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서북부 지역의 많은 비로 주요 석탄 생산기지인 산시성의 27개 석탄 탄광이 일제히 생산을 멈췄습니다.

탄광 안이 물에 잠긴 것으로 추정되는데 언제 재가동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석탄 공급 부족 사태 속에 탄광마저 '셧다운' 되면서 전력난이 가중되게 됐습니다.

광둥과 산둥, 랴오닝 등 20여 개 지역에서는 벌써 한 달 가까이 1주일에 2, 3일씩 단전되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오라이/중국 선양시 시민 : "아직까지는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길어진다면 비용을 감당할 수 없고 일을 더는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올 가을부터 내년 2월까지 중국에선 최소 18억 5천만 톤의 석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억 ~ 3억 톤가량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카자흐스탄에서 13만 톤의 석탄을 수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호주산 석탄이 금수조치된 가운데 중국이 보세창고에 보관 중인 호주산 석탄 100만 톤을 시중에 풀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탄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석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중국의 전력난은 쉽게 해소될 기미가 없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석탄 수입을 대폭 늘릴 수도 없고 자체 석탄 생산량을 확대할 수 없다는 게 중국의 현실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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