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 조작’ 도이치모터스 압수수색…김건희 수사는?

입력 2021.10.08 (21:11) 수정 2021.10.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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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검찰이 오늘(8일)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관계자들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 조사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 대상은 2010년 이른바 작전 세력이 모여 코스닥 상장사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입니다.

사건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가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오늘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과 7월 금융감독원과 증권사 등에서 주식거래 내역 등을 확보한 뒤, 한동한 잠잠했던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관련자 신병 확보도 진행 중입니다.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모 사모펀드 전 대표 이 모 씨를 지난 6일 구속했습니다.

[이 모 씨/지난 6일 : "(주가 조작혐의 인정 안 하세요?) 없어요."]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 씨도 오늘 구속됐습니다.

[김 모 씨/오늘 : "(이ㅇㅇ씨 연락되세요?)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검찰은 주가조작을 실제 실행했다고 지목된 또다른 이 모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영장심사를 앞두고 잠적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관련자 신병 확보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관심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여부입니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들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주식과 자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에 대한 조사 여부 등 수사 상황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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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주가 조작’ 도이치모터스 압수수색…김건희 수사는?
    • 입력 2021-10-08 21:11:14
    • 수정2021-10-08 2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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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검찰이 오늘(8일)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관계자들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 조사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 대상은 2010년 이른바 작전 세력이 모여 코스닥 상장사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입니다.

사건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가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오늘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과 7월 금융감독원과 증권사 등에서 주식거래 내역 등을 확보한 뒤, 한동한 잠잠했던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관련자 신병 확보도 진행 중입니다.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모 사모펀드 전 대표 이 모 씨를 지난 6일 구속했습니다.

[이 모 씨/지난 6일 : "(주가 조작혐의 인정 안 하세요?) 없어요."]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 씨도 오늘 구속됐습니다.

[김 모 씨/오늘 : "(이ㅇㅇ씨 연락되세요?)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검찰은 주가조작을 실제 실행했다고 지목된 또다른 이 모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영장심사를 앞두고 잠적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관련자 신병 확보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관심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여부입니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들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주식과 자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에 대한 조사 여부 등 수사 상황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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