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접종간격 4주로 단축…“먹는 치료제, 신속하게 검증 뒤 승인”

입력 2021.10.08 (21:21) 수정 2021.10.08 (21: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57%까지 늘었습니다.

정부는 접종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해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4주로 앞당겼습니다.

먹는 치료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병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는 인구 70% 접종 완료 시점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2차 접종 간격이 5~6주로 돼 있는 경우 4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접종 중인 모더나 백신은 모두 해외 수입 물량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경우 식약처 심사를 통과해야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달 안에는 제조소 인증이 가능할 걸로 보이는데 이제 품목허가만 남게 됩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위탁생산분이)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전체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의 신뢰성 하고도 직결된 부분이 있어서, 그 점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먹는 치료제 도입을 위해선 미국 머크사, 화이자 등과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제때 사용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경구 치료제에 대해서는 신속하면서도 그 대신에 철저하게 저희가 안전성이나 효과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유럽 국가들에서 30살 이하에 대한 모더나 접종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미국과 유럽연합, 세계보건기구도 이 부분에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국내 모더나 접종 연령 변경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예약이 진행 중인 16살과 17살 접종 신청자는 36만여 명까지 늘어 사흘 만에 예약률 40%를 넘겼습니다.

고령자 고위험군의 추가접종 예약은 지금까지 7,8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더나 접종간격 4주로 단축…“먹는 치료제, 신속하게 검증 뒤 승인”
    • 입력 2021-10-08 21:21:02
    • 수정2021-10-08 21:34:12
    뉴스 9
[앵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57%까지 늘었습니다.

정부는 접종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해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4주로 앞당겼습니다.

먹는 치료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병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는 인구 70% 접종 완료 시점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2차 접종 간격이 5~6주로 돼 있는 경우 4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접종 중인 모더나 백신은 모두 해외 수입 물량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경우 식약처 심사를 통과해야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달 안에는 제조소 인증이 가능할 걸로 보이는데 이제 품목허가만 남게 됩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위탁생산분이)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전체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의 신뢰성 하고도 직결된 부분이 있어서, 그 점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먹는 치료제 도입을 위해선 미국 머크사, 화이자 등과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제때 사용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경구 치료제에 대해서는 신속하면서도 그 대신에 철저하게 저희가 안전성이나 효과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유럽 국가들에서 30살 이하에 대한 모더나 접종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미국과 유럽연합, 세계보건기구도 이 부분에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국내 모더나 접종 연령 변경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예약이 진행 중인 16살과 17살 접종 신청자는 36만여 명까지 늘어 사흘 만에 예약률 40%를 넘겼습니다.

고령자 고위험군의 추가접종 예약은 지금까지 7,8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