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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미 FDA에 긴급 사용 신청
입력 2021.10.12 (10:45) 수정 2021.10.12 (10:50)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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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 머크가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미 식품의약국에 요청했습니다.

주사가 아닌 알약 형태의 치료제가 승인되면 코로나19 대응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 사용 신청이 미 식품의약국에 접수됐습니다.

미국 제약사 머크는 가벼운 코로나 증상에서 중증으로 진행 위험이 높은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먹는 형태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메간 래니/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 부학장 :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고위험군이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사람들이 집에서 알약을 먹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가질 수 없었던 도구를 갖게 된 셈이죠."]

머크는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 실험 결과 입원과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이 승인할 경우 몰누피라비르는 먹어서 치료하는 첫번째 항바이러스제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주사 방식의 항바이러스제보다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코로나19 대응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너선 라이너/조지 워싱턴 의대 교수 : "(승인받을 경우) 환자들에게 5일 어치의 약을 처방하고 집에서 쉬세요, 라고 말 할 수 있게 됩니다.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한다거나 병원에 있을 필요 없이요. 정말 밝은 소식입니다."]

머크는 올해 안에 천만 명 분의 약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 분의 가격은 700달러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170만 명 분의 사전 구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비만, 당뇨, 심장질환을 가진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거친 만큼 이미 백신을 맞았거나, 중증 위험도가 높지 않은 사람들에게 사용 가능할지 여부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나영
  •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미 FDA에 긴급 사용 신청
    • 입력 2021-10-12 10:45:11
    • 수정2021-10-12 10: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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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 머크가 알약 형태로 복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미 식품의약국에 요청했습니다.

주사가 아닌 알약 형태의 치료제가 승인되면 코로나19 대응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 사용 신청이 미 식품의약국에 접수됐습니다.

미국 제약사 머크는 가벼운 코로나 증상에서 중증으로 진행 위험이 높은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먹는 형태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메간 래니/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 부학장 :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고위험군이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사람들이 집에서 알약을 먹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가질 수 없었던 도구를 갖게 된 셈이죠."]

머크는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 실험 결과 입원과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이 승인할 경우 몰누피라비르는 먹어서 치료하는 첫번째 항바이러스제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주사 방식의 항바이러스제보다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코로나19 대응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너선 라이너/조지 워싱턴 의대 교수 : "(승인받을 경우) 환자들에게 5일 어치의 약을 처방하고 집에서 쉬세요, 라고 말 할 수 있게 됩니다.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한다거나 병원에 있을 필요 없이요. 정말 밝은 소식입니다."]

머크는 올해 안에 천만 명 분의 약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 분의 가격은 700달러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170만 명 분의 사전 구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비만, 당뇨, 심장질환을 가진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거친 만큼 이미 백신을 맞았거나, 중증 위험도가 높지 않은 사람들에게 사용 가능할지 여부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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