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언급 ‘위장당원’ 정황 없어…유튜브 심취 안돼”

입력 2021.10.13 (08:07) 수정 2021.10.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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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TV토론에서 언급한 '위장 당원'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다"고 밝히고, "후보가 그런 곳(국민의힘 갤러리)을 다니시면 오해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12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통계 자료로는 위장당원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윤석열 후보 측 캠프 인원이 많은 지역에서 당원 가입세가 인구 비례보다 많이 들어온 지역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꼭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그런 언급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5일 TV 토론에서 '위장 당원'의 근거가 있느냐는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국힘갤러리(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민주당 친여 성향의 지지자 이런 분들이 상당히 이중 가입하면서 '언제까지 하면 우리가 들어가서 찍을 수 있는가' 등을 묻는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의 위험성도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갤러리 가보시면 주 목표가 이준석의 퇴출"이라면서 "그런 곳 다니시면 안 된다, 후보가 오해받는다"고도 했습니다. 또 "유튜브 보는 건 상관없는데, 정치적인 의사 판단을 그런 쪽에 의존해서 하면 위험하니까, 너무 그런 데 심취하면 안 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 "정법, 윤석열보다 어려…가르침받는 관계는 아닐듯"

다만, TV 토론에서 잇따라 나온 윤석열 후보와 '천공 스승'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분의 나이가윤 후보보다 어리다"면서 "가르침을 받는 관계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민주당, 특검 받아야…말의 향연뿐인 이재명, 정확히 해명해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갑자기 가만히 있는 저한테 무슨 봉고파직 하겠다고 하질 않나, 아니면 김기현 원내대표를 위리안치 하겠다고 하지 않나, 말의 향연일 뿐 제대로 해명된 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노벨과 다이너마이트, 한전 직원 비유들을 그냥 던지고 해명됐다고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겼던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검증이 잘 안 됐기 때문에 넘어간 거지만, 지금부터는 국민들이 두루뭉술한 해명 하나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정확한 해명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지금까지는 대선 예비 후보였던 이재명 지사 의혹이었다면, 이를 감싸는 순간 민주당의 의혹이 될 것이고, 수사 기관이 어물쩍거리는 사이에 정권의 의혹이 돼버린다"면서 "특검을 지금 받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보기 https://youtu.be/uu04M-TdzG4
전문 보기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98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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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윤석열 언급 ‘위장당원’ 정황 없어…유튜브 심취 안돼”
    • 입력 2021-10-13 08:07:40
    • 수정2021-10-13 09:24:36
    취재K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TV토론에서 언급한 '위장 당원'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다"고 밝히고, "후보가 그런 곳(국민의힘 갤러리)을 다니시면 오해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12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통계 자료로는 위장당원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윤석열 후보 측 캠프 인원이 많은 지역에서 당원 가입세가 인구 비례보다 많이 들어온 지역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꼭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그런 언급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5일 TV 토론에서 '위장 당원'의 근거가 있느냐는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국힘갤러리(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민주당 친여 성향의 지지자 이런 분들이 상당히 이중 가입하면서 '언제까지 하면 우리가 들어가서 찍을 수 있는가' 등을 묻는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의 위험성도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갤러리 가보시면 주 목표가 이준석의 퇴출"이라면서 "그런 곳 다니시면 안 된다, 후보가 오해받는다"고도 했습니다. 또 "유튜브 보는 건 상관없는데, 정치적인 의사 판단을 그런 쪽에 의존해서 하면 위험하니까, 너무 그런 데 심취하면 안 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 "정법, 윤석열보다 어려…가르침받는 관계는 아닐듯"

다만, TV 토론에서 잇따라 나온 윤석열 후보와 '천공 스승'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분의 나이가윤 후보보다 어리다"면서 "가르침을 받는 관계는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민주당, 특검 받아야…말의 향연뿐인 이재명, 정확히 해명해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갑자기 가만히 있는 저한테 무슨 봉고파직 하겠다고 하질 않나, 아니면 김기현 원내대표를 위리안치 하겠다고 하지 않나, 말의 향연일 뿐 제대로 해명된 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노벨과 다이너마이트, 한전 직원 비유들을 그냥 던지고 해명됐다고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겼던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검증이 잘 안 됐기 때문에 넘어간 거지만, 지금부터는 국민들이 두루뭉술한 해명 하나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정확한 해명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지금까지는 대선 예비 후보였던 이재명 지사 의혹이었다면, 이를 감싸는 순간 민주당의 의혹이 될 것이고, 수사 기관이 어물쩍거리는 사이에 정권의 의혹이 돼버린다"면서 "특검을 지금 받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보기 https://youtu.be/uu04M-Tdz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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